핑크빛 일몰이 내려앉은 웅도 잠수교
휘몰아치며 들어오는 물결
말을 잃고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다
곧 사라진다 생각하니
더 애틋하고 그립고 사무치고
이런 맘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터
그 모습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어
어쩌면 그리움이
날 불렀을지 모른다
바다와 다리의 기억속으로
나도 함께 스며든다
너도 함께 스며든다
김효주 전문기자
picture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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