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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 바닥상태전자배치 모형
세슘 바닥상태 전자배치 모형

1초라는 시간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기원전 1500년 경 이집트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도 해시계 역할을 했고, 15세기 조선에도 해시계가 있었다. 17세기 갈릴레오에 의해 진자시계가 발명되고 20세기에 수정진동자를 이용한 정밀한 쿼츠시계가 등장했다.

이렇게 많은 시계가 있었고, 시간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점차 정교해졌다. 그러나 어떤 것도 똑같은 시간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세상을 관통하는 시간은 단 하나인데 말이다. 이것은 시계마다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류는 정확한 시간을 알기 위해서 오차가 적은 진동자가 필요했고, 원자시계를 만들었다.

원자에서 방출된 빛이 919,2631,770번 진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1초로 정했고 원자시계는 3억 년에 1초의 오차를 가진다. 이 시계에 사용되는 원자는 세슘-133이다.

세슘은 은백색의 무른 금속이다. 1족인 알칼리 금속 중 반응성이 가장 크다. 30종의 동위원소 중 세슘-137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고 핵 반응으로나 핵연료 분열에서 생성된다.

☞SPECTROSCOPY
☞SPECTROSCOPY

SPECTROSCOPY

세슘은 분광법으로 발견된 첫 번째 원소이다. 독일의 화학자인 분젠(Robert Bunsen)과 키르히호프(Gustav Kirchhoff)는 빛을 프리즘으로 분광시켜 스펙트럼을 얻는 장치를 개발했다. 1860년에 샘물의 불꽃 스펙트럼에서 두 개의 푸른색 스펙트럼을 발견했는데, 라틴어로 푸른색을 뜻하는 caesius에서 따와 명명했다.

☞CESIUM LEAK
☞CESIUM LEAK

CESIUM LEAK

30종의 동위원소가 있지만, 주로 언급되는 것은 세슘-137이다. 자연 상태에 존재하지 않고 핵 반응로나 핵분열을 통해 생성된다. 방사능 성질을 이용해 암 치료와 산업에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사고로 유출되어 공포의 대상이 된 방사능 물질중 하나이다.

Cs

55

원자가전자 : 1

원자량 : 132.905g/mol

전자배열 : [Xe]6s1

cesium

세슘

알칼리 금속

김병민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겸임교수
김병민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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