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지 고려철불·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등 사진전 열려

돌아온·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
돌아온·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

 

지역 문화유산의 회복과 가치 발굴을 위한 충남 시·군 순회 사진전이 9~10일 이틀 동안 서산시민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산의 경우 서산보원사지 고려철불·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돌아와야 할 대표문화유산으로 전시됐다.

전시 첫날인 9일에는 서산시민회관 1층 로비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산 부석사 덕림 주지스님과 신도, 그리고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홀로그램 전시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충남도청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회로 국회 문화유산회복재단, 충청남도국외소재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 서산 부석사 불상 봉안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충청남도국회소재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이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반출된 문화재에 대해 조사·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영국 박물관, 미국 새클러박물관 등에 있는 국외 반출 충남 문화재 및 환수 문화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서산 전시회에서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와 일제강점기에 반출돼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서산 보원사지 고려 철불 등 앞으로 환수해야 할 문화유산의 사진과 함께 각 유산의 가치와 사연을 소개했다. 또 홀로그램을 통해 환수를 추진 중인 국외 소재 백제문화 유산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전시가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재 환수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책임감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서산의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에 대해 듣고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연희 시의회 의장은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전시회 사진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서산 보원사 고려 철불좌상의 환수를 위해 서산시의회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이 서산의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이 서산의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회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915일 서산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재판이 재개된다. 역사를 잊는 것은 쉬우나 지키고 이를 후손에게 전해주는 일은 어렵다. 그러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보원사지 고려 철불도 돌아와야 한다. 이번 사진전을 기회로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다시금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문화유산 회복운동의 시발점이 된 서산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의 환지본처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산의 문화유산을 비롯하여 백제 유산들이 우리들의 품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아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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