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농협 이석근 조합장

새봄을 맞아 농촌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농민이 바빠지면 농협도 덩달아 바빠지는 것이 인지상정. 이번 호에는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음암농협 이석근 조합장을 만나봤다.

 

“조합원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취임소감 한마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조합원 여러분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 조합장이란 중책을 맡겨주신 조합원의 성원에 누가가지 않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 평생을 농협직원으로 살아오며 맺은 귀중한 결과이기에 감회가 누구보다 새롭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 대해 평가한다면?

음암농협을 비롯해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염원이 반영된 선거였다고 본다.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이 조합원과 농민의 손발이 되어줬어야 하나 그동안 부족한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선거를 통해 이점을 알려준 만큼, 조합원의 속마음을 헤아려 조합원이 진정 원하는 농협이 어떤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은?

진실한 마음으로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선거기간 동안 워낙 규제가 많아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었음에도 현장에 나가면 70%는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데 사용했고, 30%는 마음속에 간직한 진심을 이야기하는데 사용했다. 이런 자세에 조합원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 아울러 30년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홍보물도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표로 연결된 것 같다.

 

농협이 변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조합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농협은 당연히 도태된다. 조합원들이 없는 농협은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는 만큼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무한봉사 한다는 마음을 굳게 다지는 한편, 농촌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음암농협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직원교육과 인사교류를 통해 조합원과 고객을 섬기는 음암농협을 만들겠다. 세부적으로는 수익창출을 통한 조합원의 이익 증대와 경제사업 활성화,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농기계 수리 센터 운영 보강 등이 있다. 이밖에 하나로마트 확장, 영농회별 작목반 신규 구성 및 지도육성, 농산물 제값받기 등도 중요 공약이다. 모든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당부의 말이 있다면?

음암농협이 전국 제일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변화해야 한다. 선거기간 동안 그래왔듯이 4년 동안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 조합원과 직원 모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아낌없는 충고와 다양한 의견을 말해주기를 부탁한다. 언제나 현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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