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원예농협 이종목 조합장

3.11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 인터뷰

새봄을 맞아 농촌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농민이 바빠지면 농협도 덩달아 바빠지는 것이 인지상정. 이번 호에는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충서원예농협 이종목 조합장을 만나봤다.

“조합원과 고객이 최우선인 조합 만든다!”

무투표로 당선됐다. 소감 한마디?

무엇보다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지난 4년 임기동안 조합장 이하 전 직원이 열심히 일한 것을 조합원들께서 인정해준 것이라 생각돼 더욱 감회가 깊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충서원예농협의 특징은?

충서원예농협은 과수, 화훼, 노지채소, 시설원예 등을 담당하는 품목농협으로 일반 농협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과수나 일반원예작물은 5,000㎡ 이상, 시설하우스는 2,000㎡ 이상을 경작해야 조합원에 가입할 수 있는 점이 일반농협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그리고 관할하는 범위가 서산, 태안, 홍성 등 광범위한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각종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등을 통해 농촌 발전과 조합원의 복지증진 등에 노력해야하는 농협의 근본적인 임무는 똑같다.

 

지난 임기동안의 주요성과는?

조합원들이 믿고 따라준 결과 경제사업장 신설, 공판장 확장, 저온저장고, 야채경매장 신설 등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홍성능금농협과의 합병도 빼어놓을 수 없는 성과 중 하나다.

이밖에 CS평가 S등급(90점 이상) 판정, 상호금융부분 전국그룹단위 2위 달성 등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이룬 결과다.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준 조합원과 항상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

 

농협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엄밀히 말하자면 전망이 밝다고만은 볼 수 없다. 조합원들의 고령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는 모든 농협이 넘어야할 산이다. 충서원예농협도 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아래 조금 더 조합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사업(차량배달서비스 확대 실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반시설 강화를 위한 정부나 지자체와의 협력사업도 꼭 필요하다고 본다.

 

향후 주요 계획은?

가장 중요한 계획은 본소이전 및 하나로마트 건립을 임기 중에 이루는 것이다.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지도사업 강화, 농산물 공판장 활성화 등을 통해 조합원과 농민이 생산한 것을 소화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조합을 만들려고 한다. 신용수익률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경제사업 분야를 활성화시켜 환원사업을 증대할 수 있는 농협,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이 철저한 조합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발전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고, 직원들이 이런 뜻을 잘 받들어 실행에 옮겨야한다. 조합원 여러분에게는 많은 의견제시를, 직원들에게는 항상 조합원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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