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어패류 날로 섭취, 오염 바닷물 접촉 등 주의
서산시가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를 당부하며 날 것 또는 덜 익힌 어패류 섭취 금지 등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며칠 전 충남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지난해 대비 한 달가량 이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발병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균에 오염된 덜 익힌 날생선이나 어패류 섭취,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 접촉 등이 주원인이다.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현 뒤 24시간 내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 병변도 발생한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이 50%나 돼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은 △어패류 생식 피하기 △어패류 5℃ 이하 저온보관 및 85℃ 이상 가열 후 섭취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오염된 바닷물 접촉 금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오염된 바닷물 접촉 피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따라야한다”며“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의원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bgood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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