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김종남 독자
김종남 독자

누군가 나에게 “신문은 어때야 된다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진실을 써주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 적어도 거짓 없는 진실 된 신문만이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고 본다.

우리 서산시만 보더라도 하루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조금씩 바뀌는 세상에서 때론 도태되기도 하고, 정체되기도 하고, 성장하기도 하고…….

매일 조금씩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에서 과연 누가 이 같은 현상을 매일매일 역사에 담아낼까! 나는 주저 없이 언론이라고, 그 중에서도 활자로 남겨지는 신문(新聞)이라고 생각된다. 신문은 세상을 기록하는 기록장이다. 삶의 기록들을 커다란 그릇에 담아내는 그릇이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세상과 만나기 위해 신문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다.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자연스레 우리 눈앞에서 현란한 모습으로 현장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듣고 싶지 않아도 사람들의 입으로 인해 세상과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신뢰적인 면을 살펴본다면 잉크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는 종이신문만 할까.

서산시대는 이런 지면(紙面)의 긍정적인 면을 여실히 보여주기에 같은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서 뿌듯하다. 주간지로 발행되면서 필요한 정보와 세상의 변화를 동시에 알려주는 우리 고장의 정론지 서산시대.

우리 사는 사회의 현상과 시대적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서산시대를 보면서 나는 앞으로도 왜곡되지 않은 기사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서산시대가 되기를 기원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슈가 되는 뉴스,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더불어 실어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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