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읽는 동화, ‘제3회 이은미 초대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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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읽는 동화, ‘제3회 이은미 초대 개인전’ 개최
  • 최미향 기자
  • 승인 2021.04.04 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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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 아트갤러리에서 소소한 일상의 ‘보물찾기’ 전시
눈으로 읽는 동화, ‘제3회 이은미 초대 개인전’ 서산시 해미아트갤러리 개최
눈으로 읽는 동화, ‘제3회 이은미 초대 개인전’ 서산시 해미아트갤러리 개최

나의 그림 작업은 빡빡한 어른들의 현실 세계에서 무뎌지고 질겨지는 것들로부터의 자유로움, 어김없이 흐르는 시간과 세월 앞에서도 절대 변질하거나 잊고 싶지 않은 순수한 동심, 그리고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어른들에게 행복한 동화를 선물하고 싶었다.”

이은미 화가의 개인전 소소한 일상에서 보물찾기가 지난 1일부터 430일까지 서산시 해미 아트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개최했다.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이 화가는 어릴 적 가장 아꼈던 소중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재미있는 기분의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여러 작품을 소개했다.

이 작가는 서산 출신 화가로 3회의 개인전과 ·교류 미술대전과 다원 갤러리에서 사랑의 나눔등 다수 전시, 평창 동계올림픽유치기획전 및 일본 오사카공모전 등에서 수상경력을 가지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작품전시작품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과 코로나시대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순수함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오전 10시부터 해미아트갤러리(서산시 해미면 휴암128)에서 전시되고 있다.


<미니인터뷰> 소소한 일상의 보물찾기이은미 화가

작품을 보고 누군가가 행복하다면 나는 그것으로 선물 받은 것

소소한 일상의 ‘보물찾기’ 전시 이은미 화가
소소한 일상의 ‘보물찾기’ 전시 이은미 화가

Q 먼저 축하드린다. ‘보물찾기라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찾아주셔서 무엇보다 감사드린다. 이번 전시는 보시다시피 소소한 일상에서 보물찾기라고 이름 지었다. 우리 어른들에게 동심을 선물하고 싶은데 어떤 이름을 지을까 처음에는 상당히 고민했었다. 그러다 다락방에서 우연히 어릴 적 가장 아꼈던 소중한 장난감을 찾은 기분은 어떨까라는 착안에서 보물찾기라는 단어를 선택했고, 또 그런 기분 좋은 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우리가 찾은 보물 같은 장난감들을 깨알같이 모두 그림 속에 담아서 힘들거나 외로울 때 수시로 꺼내 볼 수 있게 하는 즐거움, 그리고 오물쪼물 가지고 노는 즐거움까지. 그 순간만은 머릿속에 맴돌고 있던 지치고 힘들었던 것들을 모두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 펜데믹시대에는 더더욱 이런 순수함이 그리울 것 같아 지어놓고도 뿌듯했다.

Q 관람객들이 눈으로 보는 동화같다고 말하는데 이런 작품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나?

아무래도 미술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보니 그림의 원천은 아이들의 동심이다. 아이들을 바라보면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마냥 행복해하며 천진하게 웃는데 그 미소를 보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이것이 바로 어른들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한다. 아이들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 전부다.

가끔 혼을 내도 뒤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품을 파고드는 우리 아이들.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사랑의 군것질을 선물하거나 선생님들 모습을 이쁘게 그려서 작은 고사리손으로 부끄럽게 건네주는 모습 등. 이런 것들이 지금·여기·오늘이고 힐링이며 행복이고 사랑이다. 결국, 이 의미들이 하나의 힘과 에너지로 형성되어 화폭을 가득 메우게 됐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림을 보면서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친구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 작품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다. 내가 될 수도 있고, 네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모두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다.

전시된 작품을 보고 누군가가 미소지으며 행복을 느꼈다면, 누군가가 한참 동안 그 자리에서 멈춰서서 어린 시절을 기억해 낸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또 한 번의 행복을 선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것이 보너스가 되어 오늘, 내일, 모레, 그리고 그다음 다음날에도 일상의 행복을 소꿉놀이하듯 계속 기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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