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내과와 턱관절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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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와 턱관절 질환
  • 서산시대
  • 승인 2021.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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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우의 치아건강꾸러미-④
유덕우 원장 서산중앙허브치과
유덕우 원장 서산중앙허브치과

턱관절은 양측 관절이 연결된 인체 유일한 뼈의 관절입니다. 우리 몸에는 안타깝게도 턱관절 질환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일부 턱관절 질환에 관한 연구와 과거에 없던 치료법이 진전되어 있고 그 치료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턱관절에는 동전 50원짜리만 한 디스크가 있어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따라 움직입니다. 동통이나 기능장애는 이 움직임이 정상범위를 벗어날 때 일으킵니다. 과거 모 미인 대회 우승자도 만성적인 턱관절 장애로 수차례 수술을 했던 예도 있습니다.
과거 필자의 부친 또한 음식을 드실 때마다 딱딱 소리를 내면서 식사를 하시곤 했는데 그때는 턱관절 질환을 건드리는 의료과가 거의 없을 때라 치료를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정형외과에서 간단한 약 처방을 받아 오시곤 하셨습니다. 경증의 턱관절 장애나 소리 등은 대부분 휴식과 자세 교정만으로 자연치유 됩니다.
턱관절은 주로 치과 중에서도 구강내과에서 치료하는데 치료법에는 물리치료와 장치물 치료, 약물치료를 합니다. 현재 턱관절 치과 의술은 아주 심하게 악관절이 손상당할 경우가 아니면 거의 치료가 됩니다. 진단을 위한 엑스선 장치나 씨티(엑스선 단층 촬영), MRI 등이 발달하고 학문이 정립되기 시작하였고, 레이저 치료 전기자극 치료, 온열치료 등의 기기도 국산으로 제작 보급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이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추후 다시 한번 더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턱관절 질환에 쓰이는 약물은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제제, 근이완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해서 처방하고, 장치물은 주로 상악이나 하악에 끼웠다 뺐다 하는 레진 장치물을 씁니다. 장치물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장착하는 데 시간 소요가 많아 상대적으로 고가 치료에 해당합니다.
장치 장착의 목적은 교합을 바른 위치에 유도하고, 턱관절 간격을 띄워주어 디스크에 휴식을 줄 뿐만 아니라 주변 근육에 긴장감을 해소합니다.
이것은 허리 아플 때 허리 자세를 잡아주는 보조 장치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턱관절 장치는 치아 맞물림 즉 교합 때문에 접촉하는 부위가 변하므로 1주와 2주 간격으로 교합의 변화를 반드시 잡아주어야 합니다. 반드시 꼭! !
장치물(스플린트)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스포츠 선수의 치아와 턱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마우스피스도 있습니다. 치아에 씌우는 헬멧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때 장치나 비슷한 것들을 단지 가격이 싸다고 함부로 장시간 사용한다면 오히려 개선은커녕 교합이 틀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한번 틀어진 교합은 저절로 정상화되기 어렵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것을 지키지 못하고 손상된 장치를 끼면 교합과 턱관절이 더 악화하여 엄청난 문제를 일으킵니다. 저자가 아는 타 병원에 다니던 여성 환자도 이를 지키지 못해 변형된 장치를 끼고 생활하여 지금은 씹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충치가 발생하여 상급병원에 전원해야 하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치아에 맞게 치과에서 제작·조절해야 합니다. 안경도 시력과 도수가 맞지 않으면 눈이 아프고 오히려 시력이 퇴화하듯이, 치아도 반드시 교합이라는 것을 고려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일시적으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와서 악관절 질환이 온 경우, 행동 조절만으로 거의 자연치유가 되겠지만 혹시 치유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치과를 방문하시어 원인별로 치료 또는 상급 치과대학 구강내과로 의뢰시켜 드립니다.
턱관절 동통은 특징적으로 음식을 먹을 때 짜증이 날 정도로 심한데 의의로 간단한 악관절 고착해소술같은 치의사에 의한 손으로 단기간에 해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들이 급성으로 동통과 움직임 제한 즉 입이 다 안 벌어져요라고 할 때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치의사가 환자의 턱을 후하방운동을 물리적으로 유도하는 것인데, 혹 이 글을 보시고 따라 하시는 독자가 계신다면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다만 보험이 되니 가까운 치과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물리치료를 요하는 것은 주로 근염, 근막염 같은 턱 움직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시행하여 근조직에 문제를 제거해줍니다. 턱관절을 만드는 원인 중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 스트레스나 자세 문제입니다. 이것은 다른 질환 원인과 공통된 부분이지만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노력을 의사와 같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턱을 삐딱하게 괴고 누워 있다거나 턱을 차가운 바닥에 대고 잠을 자는 것을 반복하면 흔히 말하는 구안와사 등의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이 장시간 저온과 압박을 받아 허혈증(피가 안 통하는 것)이나 저온증이 온 것이 주된 원인이 되겠습니다.
사람은 감정적 존재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문제가 질환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 습관적인 불안정한 자세가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구강내과에서는 입의 점막 질환을 검사 치료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전암병소(암이 되기 전에 이행단계의 병소)를 검사·제거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좋아하시는 독자 여러분, 벚꽃이 좋은 주간이 왔습니다. 자연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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