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시형’ 학생들이 수도권 상위대학의 진학을 노려볼 수 있는 매력적인 수시전형
- 인문계열은 언어논술 능력, 자연계열은 서술형 수학문제풀이 능력이 핵심
- 상반기 실시 대학별 모의논술고사를 통해 실전체험 권장
- 합격률이 낮은 경향이므로 논술전형 올인 전략은 금물

[2021서산시대 대입수험생지원 기획시리즈] 김명재 원장의 대입컨설팅 ③

김명재 대입전문 컨설턴트, 서산시대 자문위원
김명재 대입전문 컨설턴트, 서산시대 자문위원

대학 진학을 정시에 초점을 맞추고 수능을 중심으로 준비 중인 수험생들이 수시6회의 지원을 통해 정시합격 기대수준 보다 더 상위대학의 합격을 도모하는 데 유리한 논술전형에 대하여 정리한다. 올 해 가천대, 수원대, 고려대(세종)가 적성고사전형을 폐지하며 논술전형을 처음 도입하여 모집대학이 36개 대학으로 늘었다.

가천대(851명 모집)와 수원대(480명 모집)의 경우, 논술유형이 (국어+수학)인 것과 적성고사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축적한 대학임을 감안할 때, 논술고사의 난이도를 기존 적성고사를 기준으로 할 가능성이 예측되므로 중위권 학생들의 논술지원을 통한 진학에도 참고하면 좋겠다.

아래 표에 논술전형 대비 시 고려해야 할 계열별 논술의 유형, 최저학력기준 적용 유무,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약학계열의 대학과 최저학력 등급 수준 등을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여 선택기준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논술전형은 정시형학생들 중에서 수학, 과학 또는 인문논술에 경쟁력이 있는 경우에 정시보다 상위권 대학의 진학을 노려볼 만한 매력적인 전형이다.

특히 최상위권 성적의 학생들이 지원을 선호하는 의학계열과 올 해 다시 신입생 모집을 하는 약학계열도 논술전형을 통해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크게 열려있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수시지원 6개 대학을 모두 논술로 지원하는 이른바 ‘6논술학생들도 꽤 많이 있는 편이다.

논술전형을 통해 합격을 하려면 어떤 능력이 핵심적으로 요구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 핵심능력은 위 표1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계열 지원 학생은 서술형 수학문제풀이 능력, 곧 수리논술 실력이고 인문계열의 지원 학생의 경우는 인문(언어)논술 실력이다. 상경계열 전공을 지원하는 경우는 수리논술 능력도 일정부분 고려해야 한다. 이 핵심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단순히 열중하기에 앞서 먼저 대학별 논술기출문제를 살펴, 대학별로 그 경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한 상세한 자료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얻으면 된다. 또 상반기 중에 대학별로 실시하는 모의논술고사에 응시하여 실전체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논술고사의 실시 시기도 참고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수능고사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왜냐하면 논술고사 준비와 시험으로 인하여 수능고사 준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고사 전에 논술고사를 응시하고 수능고사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받았을 경우, 수시합격으로 인한 정시 지원의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수시납치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수능 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보다 합격가능성은 대체적으로 높은 점도 유의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은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 하는 이른바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매우 많아 경쟁률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이 말은 합격률은 그만큼 낮다는 말이다. 보통 수능고사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은 최종 경쟁률이 30:1 전 후. 수능고사 후에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50:1 이상의 경우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논술전형을 통해 원하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다는 벅찬 희망으로 전체 과목의 수능고사 준비를 뒷전으로 하고 논술에 모든 것을 집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절대 금물이다. 되도록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여 실질경쟁률을 낮추고 수능성적 관리와 논술대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 지원전략이다. 수능고사에서 언어능력과 수학, 과학의 학업능력은 성적의 변별력과 정시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과목인 만큼, 과욕을 부리지 말고 수능위주의 대입준비를 하면서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종합적인 사고와 논리전개의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수능의 4점짜리 문제들인 난이도 있는 수학문제들을 풀이과정을 서술형으로 정리해보는 것으로 논술고사 준비를 꾸준히 하면 논술전형과 정시전형을 준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컨설팅 현장에서는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70%이상의 노력을 수능준비에 주력하고 주14시간 정도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논술대비를 하도록 조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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