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리,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법인에 기념책 전달식 가져

지역의 콘텐츠기업 '㈜팔미리'는 지난 5일 김대건 신부 탄생 기념책(2,000만 원 상당)을 서산 카리타스 농수산물 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지역의 콘텐츠기업 ㈜팔미리는 지난 5일 김대건 신부 탄생 기념책(2,000만 원 상당)을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법인(본부장 윤여창)에 전달했다.

지역의 콘텐츠기업 ㈜팔미리(대표이사 이상민)는 지난 5일 김대건 신부 탄생 기념책(2000만 원 상당)을 천주교 대전교구(유흥식 주교)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활동 취약계층에 있는 지역 아동과 천주교인을 위한 행사로, 전달받은 기념책은 천주교 대전교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 탄생 기념책
김대건 신부 탄생 기념책

(주)팔미리 이상민 대표이사는 “지역의 문화를 연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디자이너로서 내포문화의 자랑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지난 한해동안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조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여 기념책을 발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평등과 박애를 실현하고자 했던 김신부의 삶을 소개하고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팔미리는 현재 당진시 무수동로 212에 위치하고 있다.

이하는 지난 5일 이상민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인터뷰]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팔미리 이상민 대표이사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팔미리 이상민 대표이사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팔미리 이상민 대표이사(왼쪽)


꿈나무들이 이 책을 통해 ‘협력적 공유사회’를 꿈꾼 김신부의 삶을 만나보길

Q. 회사이름이 재미있다. 팔미리는 무슨 뜻인가?

아날로그 영상필름이 8mm 필름이다. 옛 도시가 간직한 아날로그의 감성을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에 담는 콘텐츠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회사명을 ‘(주)팔미리’라고 지었다.

Q. 사회적경제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충남 서부권은 수도권과 가깝고 바다가 인접해 있어 에너지, 철강관련산업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이 집중분포 되어 있다. 따라서 여성일자리 부족과 환경문제 등의 지역문제가 다수 존재한다. ㈜팔미리(이하, 회사)는 디자인 산업에 관심을 가진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여 지역에 지속가능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사회공헌 목적을 갖고 있다.

회사의 직접 고용과 사업 뿐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영화만들기 사업,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마을방송국을 만들기도 했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하는 시민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Q.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란 말이 생소하다.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지속가능발전이란 사회‧경제‧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서 특히 사회와 경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를 공정한 발전이라고 부른다. 흔히 말하는 공정무역, 공정여행이 그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도시재생사업, 원천콘텐츠 OSMU 사업을 통해 지역자산의 발굴과 이를 활용한 휴먼웨어, 소프트웨어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에는 지역의 청년농부와 함께하는 파머스마켓, 공예가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청년창업사관학교 로컬크리에이터,등 지역 청년창업가 육성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Q. 천주교 대전교구에 기념책을 전달했는데, 기념책을 만들고 전달한 계기는?

2021년은 내포문화의 자랑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 행사가 있는 해다. 회사는 평등과 박애를 실천하고자 한 김대건 신부의 삶이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우리의 목적과 부합한다고 느껴 김신부를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바랬다. 마침 지난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당진시청의 지원을 받아 기념책을 발간할 수 있었다.

좋은 취지로 만든 책인 만큼, 이 책을 지역의 아동들과 천주교인에게 나누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특히 앞으로 공유경제 사회에서 살아갈 꿈나무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보다 앞서 ‘협력적 공유사회’를 꿈꾼 김신부의 삶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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