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 지원 단가 시비로 60% 인상, 8천원 지원! 전국 최고 수준
남아학대피해아동쉼터 조성 및 예천굴다리(안심1길, 2길) 환경개선

김종민 서산시 여성가족과장
김종민 서산시 여성가족과장

 

서산시가 아동과 여성이 행복·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

김종민 서산시 여성가족과장은 24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올해 아동, 여성 복지 증진을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 조성 ▲결식아동 급식비 추가 지원 사업 ▲예천굴다리(안심1길, 2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연평균 201건이며, 그 중 남아 학대 발생률은 55%로 여아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했다. 또한 올해 7월 남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해 아동보호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쉼터는 정원 7명의 남아 전용시설로 아동방, 직원방, 심리치료실 등이 들어서며 장소 선정 및 리모델링, 전문 복지법인 위탁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900여 명의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시비 5억 9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5000원이었던 기존 급식 단가에서 60% 인상한 80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는 현실을 반영한 급식 단가 인상으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게 됐다.

아동급식사업은 18세 미만 저소득, 한부모, 차상위 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아동에게는 전자카드가 지급되며 가맹점인 일반음식점 등 188곳에서 이용 할 수 있다. 앞으로 시는 식당 가맹점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여성 및 아동들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자체예산 2억 1천만 원을 들여 예천동 안심1, 2길 굴다리(통로박스) 환경개선공사도 추진한다.

2곳의 굴다리는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학교를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자주 통행하는 길목으로 굴다리 내 조도가 낮고 바닥 배수 불량, 공명음 등으로 불안감이 높았다.

이를 해소코자 셉티드 기반 디자인을 활용해 경관조명 및 LED 조명패널, CCTV 등을 설치하고 내부 공사를 통해 공명음을 줄이고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인 굴다리를 7월까지 조성한다.

김종민 여성가족과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 구현을 위해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최초 365일 영유아야간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충남 서북부 최초 서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인근에 가족센터 착공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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