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6차농업디자인’이 운산면에서 발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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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6차농업디자인’이 운산면에서 발아되다
  • 최미향 기자
  • 승인 2021.02.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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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대학교와 운산 ‘여미오미로컬푸드’에서 동시 개강
대한민국 최초 농업디자인 전공의 대학 수업이 2월 27일부터 서산의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에서 개강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농업디자인 전공의 대학 수업이 2월 27일부터 서산의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에서 개강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농업디자인 전공의 대학 수업이 227일부터 세한대학교(당진캠퍼스)와 서산의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에서 동시에 개강 됐다.

농업의 6차산업에 디자인의 원리를 접목하여 자기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농업을 목표로 연구하게 되는 ‘6차산업디자인학문은 한기웅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제안을 세한대학교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개강한 6차농업디자인학과는 ‘21학년도 3학년 편입학과정으로 신설되어 전국 최초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기웅 교수는 자동차, 전자. 전기제품 등 일반 공산품과 내·외 환경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디자인 학문이 개입하면서 환경개선과 함께 한국 수출상품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이런 디자인이 드디어 농산업 분야에도 접목하여 차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으로 내포(內浦)권에서 태동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했다.


인터뷰()내포디자인포럼 한기웅 이사장

농업이 이 시대의 블루오션...2의 새마을운동을 내포권에서 펼치길

(사)내포디자인포럼 한기웅 이사장
(사)내포디자인포럼 한기웅 이사장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Q 6차농업디자인학과가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와 서산의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에서 동시에 개강 됐다. 축하드린다.

 

한국 농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나갈 원동력이 이곳 내포에서 시작된다는 역사적인 사실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드디어 ‘6차산업디자인학문의 활성화를 통하여 한국 농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신학문의 태동이 시작됐다. 이것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Q 6차농업디자인학과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안다.

21세기의 글로벌마켓 시대에서 농산물의 경쟁력 갖추기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주요 농산업 국가들과 FTA를 체결한 상태다. 특히 일시적으로 유보해 놓았던 농산업분야의 관세 부과가 곧 해제되어 국내 시장에 수입 농산물이 자유롭게 들어오게 될 전망이다.

중국 농산물이 대량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오게 된다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다.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적 정책으로 대비하고 있겠으나, 이것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민간주도의 적극적인 대비책 마련이 함께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6차농업디자인학과’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개강식이 끝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6차농업디자인학과’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개강식이 끝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Q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에 농업 6차산업바람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6차산업‘6차농업디자인학과에 대해 말해달라.

농업의 6차산업화는 이웃 일본에서 처음 시도됐다.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체험과 관광 마케팅을 융합하여 추진하는 농산업을 일컫는 의미로 1, 2, 3차 산업을 더하거나 곱하여도 ‘6’이 된다는 의미에서 6차산업으로 명명하게 된 것이다.

국내 농·산업분야는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정책 중 하나다. 여기에 ‘+디자인을 추가하여, 자기만의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농산업 전략을 연구하게 되는 ‘6차산업디자인학문이 이번에 태동하게 된 것이다.

Q 그렇다면 6차산업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주로 어떤 수업을 하게 되나?

농업의 새로운 트렌드(Trend) 연구가 이곳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한대학교 디자인학과 내에 하나의 전공 분야로 태동하게 된 세한대학교 6차산업디자인 전공은 4학기 동안 다양한 농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게 된다.

농토 및 농장디자인농기구디자인을 비롯하여 농업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선진화와 차별화 전략을 농업기술과 감성(感性)디자인을 접목하는 다양한 학문적 연구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Q 6차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어떤 비전이 있는지?

내가 맡는 과목은 농업 분야의 프로덕트디자인(Product design)’ 전공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이것은 한마디로 신학문이라고 봐도 된다.

이제 농업 분야에도 소비자(User)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용자의 5(五感)’ ,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성농업 전략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만약 이것이 적절히 입혀지지 않는다면 결국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 됐다.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수용하는 농산업 전략이 곧 6차산업디자인 학문이 추구하는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 6차산업디자인 학문은 한국 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25년 전, 고향 서산시 운산면으로 귀향하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모든 날은 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전념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 약속은 그때보다 더 단단해졌다.

또한, 농민들과 함께 농업의 부가가치 형성과 살기 좋은 전원마을 만들기에도 디자인이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지방정부와 시민, 그리고 신학문에 투신한 학생들에게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농업이 이 시대의 블루오션이라는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제2의 새마을운동을 우리 내포권에서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자는 제안과 함께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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