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현고2) 적용, 교과이수 기준 유형별 가산점 차등 반영

2023학년도(현고1) 개편, 교과이수기준 적용의 의미

2023학년도 신설,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과 교과평가제 도입

지금 겨울방학 기간은 3월 개학 전까지 2020년 동안 코로나로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고 2021년 신학기를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해야 할 시간대이다. 서울대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교육을 선도하는 국립대학으로 고등학교 교육현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서울대의 대입 제도 운영에 대한 개편사항은 주목하여 반드시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올해 수험생이 되는 예비고3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적용 교과이수 가산점 제도와, 이를 개편하여 예비고 2학생들인 적용하는 2023학년도 교과이수 기준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도 신설한 지역균형전형과 교과영역의 평가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첨가하였으니 참고하여 대입준비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

표1. 2022학년도 대입적용, 서울대학교 교과이수 기준Ⅰ

① 진로 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 이수를 권장함에 주목

올해 고3학년의 입시에 해당하는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의 교과이수 기준에서 주목할 부분은 “진로 희망에 따라 과학Ⅱ과목의 이수를 권장”한다는 대목이다.

이것은 자연계열 학과에서 공부하려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관련 과학Ⅱ수준까지 공부하라는 장려사항과 단순한 정시 지원자격에 그치는 것만이 아닌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정성적인 평가에도 중요한 요소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적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고1학년 때 부터 선택과목의 결정 시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탐구과목을 올바르게 선택해야만 한다.

표2. 2022학년도 대입, 서울대학교 수능위주전형 적용 교과이수기준Ⅱ

② 유형[Ⅱ] 중 2개 이상 충족 시 가산점수 차등 적용에 주목

수학과 탐구과목의 조합에서 가산점을 부여, 적용한다는 것이 일차적 의미가 있다. 진로와 연관된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의 평가를 수학과 탐구영역의 학습과정과 내용에서 더욱 중요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관련해서 유형[Ⅱ]의 조합에 가산점을 차등 적용한다는 것은 탐구에서 전공과 관련한 과목을 선택하여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연구하라는 요구인 것이다.

③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역균형전형 신설, 학교별 추천인원 2명

2021년 입시까지 서울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만 지역균형전형을 실시했었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는 정시모집에서도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하여 선발한다. 이는 신입생의 지역편중을 완화하고 전국의 인재를 고르게 선발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에 부응한 서울대의 노력으로 이해된다. 학교별 추천인원은 수시모집과 동일한 2명 이내이며,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단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약학대학 약학계열,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예과 이다.

④ 2023학년도 교과이수 기준, 2022학년도 기준의 유형Ⅱ를 의무적용

서울대학은 수학과 탐구과목의 수업이수 기준에서 이전의 유형Ⅱ에 해당하는 [수학 선택 4과목+ 사회 선택 4과목] 또는 [수학 선택 4과목+과학 선택 5과목]을 지원자 모두가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개편함으로 ‘교과이수 충실도’를 강화하였다. 가산점 차등 적용을 일반 의무화 한 것으로 강화한 개편이다. 서울대학 지원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격이 되는 것이며 그 심층적 의미는 위 ①번과 ②번에서 설명하였다.

표3.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의 교과평가 비중

⑤ 2023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의 평가에서 교과영역 평가 실시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을 포함하여 일반전형까지 모든 전형에서 교과평가를 실시한다. 이는 단순한 교과 이수가 아닌 ‘교과 성취도’의 우수성을 본격적으로 평가요소로 활용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만을 반영한다.

하지만 단순한 내신성적의 등급만이 아닌 교과이수 및 교과 성취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기재된 항목으로 실시되며, 교과평가 방법이 사정관 2명이 참여, 종합하는 3개(A, B, C) 등급 절대평가 방식임을 고려할 때, 단순 ‘정량적 평가’ 만이 아닌 ‘정성적 평가’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역균형전형의 전형운영 방식은 일괄합산, 일반전형은 단계별 평가 방식으로 1단계에서 수능점수만으로 2배수를 선발한 후 교과평가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선발한다. 교과평가 점수의 비중은 위의 표3과 같으며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차이는 지역균형 10점(AA40점-CC30점), 일반전형은 5점(AA20점-CC15점)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모든 대입제도에 적용, 운영되는 시점에 서울대의 2023학년도 개편 대입전형 운영방안 발표는 대입전형 운영방식의 새로운 변화흐름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개인적으로는 정시에서도 수능점수만이 아닌 학생부기록을 바탕으로 한 정성적평가요소가 반영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대입제도 개편 3년 예고제의 시행이 있으므로 현재의 고등학생들이 크게 걱정할 정도의 영향은 없을 것이다.

서산지역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서울대학에서 지역균형전형이 정시에서도 신설됨으로 서울대학 진학의 유리한 기회가 산술적으로 2배 증가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이를 잘 살려 기회로 삼고 서울대학 진학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