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무상교육’ 전면 시행…‘AI과목’ 신설

3~5세 유아 대상 누리과정 지원 단가 2만 원 인상​

새해부터는 현재 고2·3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1학년까지 확대된다.

학교 현장에는 인공지능(AI) 교육이 도입돼 고등학생은 2학기부터 AI 관련 진로선택과목을 배우게 된다.

저소득층 가구 초··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교육급여도 보장수준이 강화되고 유아 대상 누리과정 지원 단가도 인상된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

지난 20192학기 고3부터 시작해 올해 고2까지 확대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대상에 내년부터 고1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올해(6594억 원)보다 2837억 원 증액한 9431억 원으로 편성했다.

지원 대상 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등이다. 수업료와 입학금을 자율 결정하는 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일부 사립학교는 제외된다.

지원항목은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등으로 1인당 연간 160여만 원의 학비 부담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AI시대 교육정책방향 수립

교육부는 감성적 창조인재 육성 초개인화 학습환경 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추구 등을 ‘AI시대 3대 교육정책방향으로 수립하고 AI 교육 강화를 추진한다.

···고등학교에 학생 수준에 따른 AI 교육 콘텐츠 보급이 이뤄진다. 고등학교의 경우 내년 2학기 ‘AI 기초’, ‘AI 수학등 관련 과목을 진로선택과목으로 신설한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빅데이터위원회도 출범한다. 교육 관련 데이터의 축적·관리·활용 관련 정책을 결정한다.

교육급여 보장수준 강화

내년에는 초··고교생 자녀를 둔 저소득층(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에 지원되는 저소득층 교육급여가 올해 대비 평균 24% 확대된다. ‘부교재비학용품비로 나눠 지급된 교육급여가 교육활동지원비로 통합됐다.

올해와 비교해 초등학생은 206000원에서 286000원으로, 중학생은 295000원에서 376000원으로, 고등학생은 422200원에서 448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누리과정 지원 단가 인상

교육부는 내년 만 3~5세 유아 대상 누리과정 지원 단가를 올해보다 2만 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매달 지원되는 국·공립유치원 유아 학비는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사립유치원 유아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는 24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각각 오른다.

유치원의 방과후과정비 지원금(·공립 5만 원, 사립 7만 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운영비 지원금(7만 원)을 더하면 국·공립유치원은 총 13만 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총 33만 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