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관리가 되지 않는 둘레길은 오히려 이미지만 나쁘게한다"
나도 한마디
서산시 운산면 원평4길 260 내포문화숲길 주변이 언제부터인가 대형폐기물과 산업쓰레기, 생활쓰레기 등의 적치장으로 변했다. 더구나 이곳은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서산77’ 구간으로 평소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예산군에 산다는 한 시민은 “잘 가다가도 여기만 지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며 “주위 경관을 해치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것은 물론, 때로는 말을 타고 다니면서도 배설물을 그대로 방치하는 사례도 있다”며 “예산군 관할은 아주 깨끗하게 정비가 잘 되어있지만 서산시 운산면의 경계는 아주 지저분하다”고 말했다.
이 마을 동네 주민은 “민원이 들어갔는지 시에서 몇 번 왔다 갔지만 사유지라 그런지 매번 그냥 돌아갔다”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변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관리가 되지 않는 둘레길은 오히려 이미지만 나쁘게한다”며 “관리할 수 없으면 둘레길로 홍보를 하지 말던지...”라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내포문화숲길 구간에 이런 대형폐기물이 산적해 있다면 과연 이것이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시설인지 의문”이라며 “옆에 쉴 수 있는 정자도 있는데 자연경관이 이런데 어떻게 쉬어가란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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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2월 21일 서산시 고운로73 대륙이동통신 앞 ‘인도 패임현상’은 기사가 나간 후인 다음날 22일 처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계기관에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