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음·음암예람·운산성결·대전은혜교회 신도 등 함께 예배
태안군 직원(태안 19번), 서산중 급식실 보조원(서산 86번) 당일 기도원 다녀와

 

당진 나음교회 및 서산시 음암면 라마나욧기도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서산 라마나욧기도원에 대해 폐쇄명령이 내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음교회 신도와 음암 예람교회 및 운산 성결교회 등 서산 2개 교회, 그리고 대전 은혜교회 신도 등 30여명은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1040분 사이 서산시 음암면 라마나욧기도원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확진된 태안군 근흥면사무소 직원(태안 19)과 서산중학교 급식실 보조원(서산 86)도 당일 라마나욧기도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면적 132(40) 규모의 라마나욧기도원은 서산시에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날 라마나욧기도원에 대해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또 지역 11개 기도원에 대해서도 별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대전시는 서산시 음암면 라마나욧기도원을 최근 방문한 유성구 은혜교회 목사와 교인 23명에 대해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기도원 참석 행사 주관자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를 제외한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이 기도원을 방문한 10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으로, 이 기간 종교 시설은 소모임이나 단체 식사, 숙박 등이 금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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