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윤해숙 독자
윤해숙 독자

얼마 전 서산시대에서 본 보이스피싱기사가 M방송국을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게 됐다. 자랑스러우면서도 서산시대의 발 빠른 취재능력에 상당히 감동을 하였다. 중앙매체가 아닌 지방지임에도 공영방송에 당당히 등장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제 언론은 공간을 벗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에 있든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이 맞긴 맞나보다.

또 하나 다른 점은, 중앙매체만 봐도 지면을 펼쳐보면 보도자료 일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아마도 코로나가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럴 때마다 그것이 그것이라는 것 때문에 쉬 눈길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내가 보는 서산시대는 적은 인원으로 적절한 보도자료와 흥미로운 내용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보는 독자들이 상당히 재밌게 기사를 읽어 내려갈 수가 있다. 정말 어디서 이런 기사들을 발굴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특히 인터뷰 글은 방송과 연결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해서, 채널 고정이 되는 건 팔이 안으로 굽는 현상과 같다. 괜히 내 가족이 나온 것 같아 여기저기 자랑도 막 하고 다닌다. 앞으로도 늘 자랑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취재로 제2 3의 특종을 발굴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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