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사고지만 보험사와의 합의는 매번 어렵게 느껴진다. 사고마다 보상금액이 다르고 어떤 방식으로 보험금이 책정되어 지급되는지 피해자들이 잘 알지 못하기에 합의는 매번 어렵기만 하다.

오늘 필자는 교통사고 합의금 잘 받을 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풀어 본다.

1. 합의금 최소한 이것만은 알고 합의하자!

합의금을 산출하는 방법은 위자료, 휴업손해, 기타손해배상금, 향후치료비로 나뉜다. 위자료는 부상급수별로 1급~14급으로 나뉘는데 부상급수 1급 200만 원부터 부상급수 14급 15만 원까지 차등 적용하여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경추, 요추 염좌 2주 진단 시 부상급수 14급으로 15만 원 지급

휴업손해는 자동차사고로 입원 시 소득기준에 따라 지급받는 금액도 다르다. 도시 일용직 근로자 기준 1일 109,546원으로 약관기준 85%를 적용받아 1일 77,595원의 휴업손해를 받을 수 있다.

소득이 이보다 높다면 급여명세표를 기준으로 추가 지급 받을 수 있다.

기타손해배상금은 입원의 경우 입원기간 중 1일 14,000원 정도 지급하는데 병원에서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했을 경우 그 식대를 공제한 금액을 지급하고 통원치료의 경우 1일 8,000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통원치료를 받는다면 통원치료 1회 마다 병원으로 이동하고 치료받는 시간을 1회 3시간을 기준으로 3회 통원 시 1회의 입원으로 산정하여 휴업손해를 인정받아 보험금을 지급받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 향후치료비는 사실 약관상 지급항목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보험사가 원활한 합의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이다.

사실 이 금액은 추후에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서나 향후치료비 추정서를 병원에서 발급받는다면 더 원활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합의 시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2. 합의는 서류준비만 잘하면 된다!

보상담당자들의 평가 기준은 많은 보험금을 지급했는지의 여부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신속하고 빠르게 사고가 종결되었는지를 판단하고 보상담당자들의 개인비용으로 합의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류준비만 잘 해준다면 내가 원하는 금액의 합의금을 받기 수월해 진다.

진단서, 소견서, 급여명세표, 향후치료비 추정서 등 최대한 많은 자료를 준비한다면 보험사의 결재도 한결 간편해 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3. 사고 후 정밀검사는 필수!

정밀검사(MRI)촬영을 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에도 사고 기여도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디스크(협착) 질환이 있는 사고자라면 건강한 사람과 다르게 사고의 충격 또한 더 클 것이므로 향후치료비 인정도 더 받을 수 있다.

사고 후 곧장 입원하여 물리치료만 받을 것이 아니라 정밀검사를 꼭 받아보자!

4. 보험사의 마감 일자를 노리자!

보험사는 보름기준으로 월에 2회 마감을 한다. 마감 직전을 노려 빠른 종결을 약속한다면 보다 원하는 금액으로 합의 보기가 수월해 진다.

보상담당자들이 매일매일 배정받고 종결처리를 해야 하는 사고는 상당 수 이다.

이 많은 사고를 빠르게 해결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감 일자를 맞춰 합의금을 제시해 보는 것이 좋다!

5. 특인 합의를 요청하자!

특인 합의를 요청하는 것은 일반적인 합의와는 다르다.

소송을 기준으로 추가 요청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담당자에게 특인 신청을 해달라는 요청을 함으로서 불필요한 소송 시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소송비용까지 합산하여 합의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경미한 사고의 경우에는 인정받지 못 할 수도 있으니 무리하게 요청하는 것은 금지!

교통사고는 자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합의를 보는 순간만큼은 매번 어렵게만 느껴진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많은 공부를 해도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도 많이 있다.

합의를 진행하다보면 마찰도 많고 어려움도 많지만 이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한 마디의 말도 더 부드럽게 건네 보고 서류도 잘 준비해 드린다면 보상담당자분들은 더욱 협조적으로 대해주실 것이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므로 그러한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합의!! 합의를 잘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자동차 종합보험을 잘 가입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과실이 있는 사고의 경우 운전자 보험과 실비보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을 잘 활용하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