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된 838.000원은 에너지 빈곤층에 전달 예정
서산성봉학교(교장 이종권)는 지난 10~12일,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 겨울철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연탄 한 장’ 모금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자’라는 의견이 학부모 사이에서 나왔고, 이에 학교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가 전원 참여하는 행사로 바뀌게 됐다.
이종권 교장은 “3일간 모금한 금액이 예상했던 많아 놀랐다”며 “그동안 혜택을 받아오다가 우리가 앞장서서 이웃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것에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너무 기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사회공헌에 힘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승우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기부하면서 얼마나 즐거워하든지 모금함으로 인해 오히려 우리 학생들이 더 보람을 느꼈다”며 행복해했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 김명환 대표는 “이번 행사로 모여진 성금 838.000원은 서산지역의 에너지 빈곤층 두 가정에 전달된다”며 “방학 동안 학생들이 직접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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