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휘 도의원, 지역별 특색 있는 은화 적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건의 주문

이공휘 충남도의원
이공휘 충남도의원

백제의 고장 충남에서 발행한 지역화폐에 있어 얼굴무늬수막새(신라의 미소)가 적용되어 유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남도의회 이공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4)9() 열린 제325회 정례회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조폐공사에서 제조 및 공급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 중 하나인 얼굴무늬수막새(신라의 미소) 문양이 은화(숨은 그림)로 공통 적용되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백제의 고장 충남에서 유통되는 지역화폐에서 신라의 미소가 위·변조 방지기술로 적용되어 유통되는 것은 충남도가 백제의 고장을 알리는데 소극 행정을 보이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조폐공사의 제작 기준에 따라 어쩔 수 없을지라도 충남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각 지자체별 특색있는 문양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충청남도 지역화폐의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재정지원 을 받은 지역화폐의 경우 충청남도 심벌마크, 엠블럼, 시그니처, 슬로건 등을 표시하여야 한다는 강행규정이 있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실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을 보면 이러한 내용이 준수되고 있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1230충청남도 상징물 관리 조례가 공포되어 시행 중인 상황이지만, 이러한 내용과 용어 사용의 일관성 등이 준수되고 있지 않아 해당 조례 역시 유명무실 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조 단가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경제적 관점에서 맞지만,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에서 유통하는 것으로 각 지방정부 별 특색있는 디자인이 도입되어 유통된다면 지역화폐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안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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