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해미문화예술협회(회장 유병일)는 지난달 23일부터 해미면과 예술작품 전시 협약을 체결하고, 해미 행정복지센터에 예술작품 회원전을 개최했다.
해미문화예술협회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동양화·서양화·공예작품 등 총 21종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이달 6일까지 해미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시민들에게 전시 될 예정이다.
이번 해미문화예술협회 회원전은 코로나19와 농사 일로 지친 주민들에게 예술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온과 힐링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읍내리에 사는 한 주민은 “프로그램 참가 차 센터를 방문하는데 전에 없던 ‘문화가 있는 갤러리’에서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손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해준 센터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진숙 주민지원팀장은 “공간을 이용하여 지역민들한테 훌륭한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하루 40~50명씩 다녀가시는데 그분들이 상당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김영식 해미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들이 지친 마음의 평온을 찾고,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며 “전시회 개최에 흔쾌히 협조해 준 해미문화예술협회 유병인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유병일 해미문화예술협회 회장은 “지역특성 상 해미읍성을 보러오시는 관광객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역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알릴만한 공간이 없었다”며 “감사하게도 면장님께서 직접 그 부분을 한번에 해결해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해미지역 문화예술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