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 ‘제9회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서산시 양대동에 사는 무궁화예술단 박치현 선생(79세, (전)스산전통두레풍물단 단장역임)이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유·초·중·고등부) 3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고, 심사는 14명으로 구성된 국악계의 권위 있는 외부 인사들로 구성됐다.
일반부 대상을 받은 박치현 선생은 “평생 농부로 살아오면서 늘 민요는 나와 한몸이었다”며 “취미로 노래를 불러오다가 나이 여든이 다 되어 평생의 소원이 이뤄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해다.
청주아리랑진흥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치러진 이번 경연에 전국은 물론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서도 참가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참가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민요, 무용, 타악, 기악, 농악, 판소리 등 6개 부문으로 경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상은 비대면 경연 관계로 1일 내포제시조 충남무형문화재 17-2호 보유자 박선웅 선생이 충북도지사상을 수여했다.

한편 박치현 선생은 지난 9월 23일에도 ‘서울 아차산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신인부 대상을 수상하여 광진구청장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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