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승화시켜 ‘화합하고 상생하는 공간’이 되도록 힘쓸 터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는 지난 29일 서산문화원에서 서산·태안 주민들로 구성된 발기인총회를 가졌다.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는 지난 29일 서산문화원에서 서산·태안 주민들로 구성된 발기인총회를 가졌다.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회장 최희재)는 지난달 29일 서산문화원에서 서산·태안 주민들로 구성된 발기인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산시대 최희재 대표를 협의회장에, 로타리 3620지구 홍주 김종언 ()총재와 수산업경영인충남회 박정섭 회장을 부회장에, 정미영 생태해설사를 간사로 임명했다.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는 가로림만의 생태관광 자원조사, 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 시민과 청소년 교육사업, 민간협력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 관광안내책자 발행 및 홍보, 지역특산물 판로확대 지원, 시민 환경의식증진 및 주민역량강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가로림만은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 노랑부리백로가 살고 있으며 이밖에도 국가보호종 10종과 포유류, 어류, 조류, 동물, 식물 등 420여 종이 서식하고 있어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서해안의 청정 갯벌이다. 특히,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백령도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2011년 서산시 가로림만에서도 발견돼 놀라움을 줬었다.

현재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내 조사에서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서의 조성을 시작하게 된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들어서면 서산시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뿐만 아니라, 연간 4700억 원의 경제적 가치와 2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는 가로림만 100년을 그린다는 신념으로 우선 가로림만 조력발전으로 지역 간, 어촌계간에 갈등이 심화되어 있는 문제부터 풀어가는 노력을 할 것이고, 나아가 갈등을 승화시켜 가로림만 주민들이 화합하고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내실 있고 성공적인 해양정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서산시대에서는 금강하구를 비롯한 국가정원 제1호 순천만, 남해 앵강만, 낙동강하구, 국가정원 제2호인 울산태화강에 대한 기획취재를 한바 있으며, 이를 통해 생태관광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가로림만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 사무실은 서산시 대사동길47-4 대명빌딩 4에 마련됐으며 출범식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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