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구조대원이 하강하여, 생강굴 내부 4m 아래로 추락한 김 모 씨를 들것에 고정하여 외부로 구조하는 모습.
서산소방서 구조대원이 하강하여, 생강굴 내부 4m 아래로 추락한 김 모 씨를 들것에 고정하여 외부로 구조하는 모습.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지난 2119시경 서산시 성연면 성왕산길에 위치한 생강굴 아래로 추락한 70대 남성 김 모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성연면 집 근처 밭 옆에 있는 생강굴 안에서 작업하던 김 모 씨(72)는 올라오던 중에 지지대가 부러져 4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생강굴 내부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구조대상자를 발견하고 내부로 2명의 대원이 진입하여 응급처치를 하고 외부에서는 KED(척추고정장치)와 부목, 분리형 들것 등의 장비를 이용해 2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김 모 씨는 다행히도 특별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추락으로 인해 양쪽 발목 및 허리 통증을 호소하여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서산중앙병원까지 이송됐다.

119구조구급센터장 이용현은 토굴 깊이가 깊은 생강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락 사고를 주의하며 내부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가 체류되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한 환기 후 작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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