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교과서에서 보던 나의 가을 들판은
초가집에 황금들판
오늘 석림에서 본 가을 들판은
그때와 또 다른 아름다운 동화
뾰족뾰족 들쑥날쑥 메타세쿼이아
아름답게 펼쳐진 황금빛 속 따스함
아이들이 기억할 내일의 가을은
오늘 마주한 모습보다 몇 배는 다르겠지
어디에도 있는 가을
어디에도 없는 서산의 스위스 황금들판
가을들판, 눈부신 그대 고운 이름이여
그대가 있어 나는 오늘도 반갑다
김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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