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5일 해미면 황락리에서 실종된 92세 치매노인을 실종 이틀만인 6일 집에서 1km가량 떨어진 논에서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치매 노인 A씨(여/92세)는 지난 5일 23시경 해미면 자택에서 외출하는 모습이 집안 CCTV에 발견되어 가족 일동이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해 다음날인 6일 새벽 2시께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서산소방서 구조‧구급대원과 의용소방대, 경찰 등 총 31명이 합동하여 실종자 수색한 지 8시간 만인 오전 10시 40분경 집에서 1km 떨어진 논 주위 흙바닥에 기력을 잃고 누워있는 실종자를 해미지역의용소방대원(김혁상. 44)이 발견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서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의료원으로 이송된 실종 노인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더 늦게 발견되었다면 위험할 수 있었는데 무사히 발견되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서산소방서는 의용소방대와 함께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기자
noblesse0550@hanmail.net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