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희)은 5일 오후 도서지원단과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부석중학교 도서관을 방문했다.

도서지원단은 서산교육지원청이 도서관 봉사도우미로 위촉한 마을교사 로 도서관 정리가 필요한 학교를 다니며 장서점검, 정리 및 폐기도서를 분류하는 지원을 한다.

부석중학교는 도서관과 옥상을 연결해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풍경을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게 건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오래된 도서와 중복되는 도서로 인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현실이다. 이에 서산교육지원청 도서지원단은 부석중 서가를 새롭게 탈바꿈하기위해 힘을 모았다.

부석중 도서담당 부장은 “교과 선생님들이 남겼으면 하는 책은 띠지로 묶어 놨다 그걸 제외하고 중복되는 것과 아주 오래된 책을 정리해 주시면 된다” 라고 말했다. 도서지원단은 시리즈도서, 교과연계도서, 신간도서 그리고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등 오래되지 않은 도서 외 나머지 책을 분류했다.

이에 도서지원단 강씨는 “내 아이가 다니는 도서관에서 서가 정리를 해보니 재미있어서 다른 학교도 정리해주고 싶었다”며 “서가를 정리하면서 귀한 책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겨 매우 만족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도서지원단은 앞으로 총 3회에 거쳐 분류와 폐기도서 바코드를 찍어 묶는 작업까지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일정이 늦어지면 하루 정도 더 방문해 깔끔하게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서산교육지원청 도서지원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서관 서가정리의 손길이 필요한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