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궁금한 게 뭐니?-⑩

사진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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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은 차를 구매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인 반면 운전자 보험은 의무가 아니기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다.

필자는 운전자보험은 모든 운전자들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할 보험 중 하나라고 이야기 한다. 운전자 보험 꼭 필요한 걸까?

교통사고특례법상 일반적인 과실과 중과실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자동차보험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처벌되지 않지만 12대 중과실은 합의나 자동차보험 종합보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처벌대상이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가 운전자 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음주, 무면허, 뺑소니는 운전자보험에서 보상되지 않음>

12대 중과실 사고는 민사적 책임, 형사적 책임, 행정적 책임이 따르는 사고이다.

일반적인 교통사고의 경우 민사합의로 대물, 대인 합의만 보면 되었지만 12대 중과실 사고의 경우에는 벌금과 형사합의를 따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운전자보험만 가입하면 모든 사고를 대비하여 운전자가 보호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이다. 회사마다 보장 내용이 다르기에 운전자 보험을 가입할 때에도 담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3월 말부터 민식이법 시행으로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는 가입자가 급증했다.

<스쿨존 내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의 경우>

어린이 사망 : 3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

어린이 상해 : 징역 1~15or 벌금 500~3000만원(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 20325일 시행)

현재까지 여러 차례 스쿨존 사고가 발생되었고 구속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스쿨존 내에서 아주 경미한 사고라도 발생되어 피해자가 1~2주의 진단이 나온다면 벌금을 최소 500만원 내거나 1년 이상 구속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운전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운전자 보험!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

운전자보험 가입 시 기본 특약 내용이다.

내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과 비교하여 준비가 덜 되어 있다면 담보를 추가 하거나 다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핵심 포인트는 6주미만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보상 하느냐이다.

스쿨존 사고의 경우 30km 미만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경미한 교통사고로 전치 6주 미만의 부상이 나올 경우가 많다.

스쿨존 사고가 아니더라도 전체 중과실 사고 중 6주 미만 부상자의 인원수는 연간 67,68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중 80% 비율로 비중이 높다.

전체 보험사중 DB손해보험만 12대 중과실사고 중 6주 미만의 경상사고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보상한다.

타 보험사들의 경우 6주 미만의 경상사고 시 스쿨존에 해당되어야만 보상해 주는데 스쿨존이 아닌 경우 개인비용으로 합의금을 마련해야 한다.

몇몇 보험설계사들이 6주 미만의 경상사고의 경우 벌금만 내고 형사합의는 따로 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6주 미만의 경상사고 이더라도 적극적인 형사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징역형을 선고 받기도 한다. 실제 판례도 그러하다.

예시 1.

전치2주에 해당하는 피해자의 경우 개인 비용으로 합의

예시 2.

피해자 2명에게 각각 400만 원, 300만 원 개인 비용으로 합의

운전자 보험이라면 운전자를 위해 경미한 사고부터 사망사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대비하여 보상이 되어야 한다.

기본특약을 제외하고 꼭 가입하길 추천하는 담보가 있다면 자동차부상치료비담보이다.

자동차를 운행 중이거나 보행 중 또는 타차차량에 탑승 중에 교통사고가 났다면 통원 1회만 하더라도 부상급수별로 최소 50만 원~4,000만 원(회사별로 상이)까지 지급 받을 수 있는 담보이다.

운전자의 과실이 있거나 부상이 경미하더라도 보험금을 매 사고마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은 담보이기도 하다.

예측 불가 한 교통사고에서 운전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선 운전자 보험은 필수로 준비해 두어야 한다.

지금 내가 가입되어 있는 운전자 보험이 기본 특약 담보 내용보다 부족하거나 아직 운전자 보험이 없다면 주변 설계사를 통해 빨리 상담 받기를 권한다.

사과나무 인슈어런스 고아라 팀장
사과나무 인슈어런스 고아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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