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비정규직 권고사직 갈등 속 현수막 철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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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비정규직 권고사직 갈등 속 현수막 철거 규탄
  • 최미향 기자
  • 승인 2020.09.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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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는 살인, 추석 전 줄줄이 권고사직에 휴무”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 지난 17일 서산시청 앞 현대트랜시스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촉구와 현수막 철거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 지난 17일 서산시청 앞 현대트랜시스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촉구와 현수막 철거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가 현대트랜시스 하청업체의 비정규직 복직과 관련해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해서 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현대트랜스 협력업체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추석 전에 복직되지 못한다면 지역노동자들과 함께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을 상대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19일 현대트랜시스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한 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현대트랜시스는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않았다17일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복직촉구와 이후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함께한 위원회와 해고노동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현대트랜시스 출퇴근 시간에 맞춰 매일 공장 정문과 후문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서산태안지역의 민주노총 산하 21개의 노동조합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서산시의 협조를 받아 지난 14일 게시했지만 그다음 날 모두 철거됐고 16일 누군가에 의해 다시 게시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출퇴근 선전전을 하는 와중에도 몇 차례에 걸쳐 올해 연말까지 인원 감축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확증하듯 일부 협력업체는 20여 명의 노동자에게 생산량 조정으로 한 달간 휴무에 들어간다고 통보했다현 상황은 한 달간의 휴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휴무가 끝난 후에는 인원감축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신현웅 위원장은 노동자들은 권고사직이든 희망퇴직이든 그 명칭이 어떠하든 간에 사업주의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지난 한 달여간 인내를 가지고 해고자들을 복직시킬 것을 요구하며 출퇴근 선전전과 대시민 선전전을 전개했지만 사용자 측은 요지부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추석을 해고자로 쓸쓸하게 지내게 할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추석까지 해고자들의 복직을 외면한다면 지역의 노동자들과 함께 더 큰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해고당한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일방적인 해고통보를 한 현대트랜시스 협력업체는 지난 한 달간의 투쟁에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 투쟁하기로 결정하기까지도 결코 쉽지 않았다. 이번 투쟁을 통해 지역에서 내 일처럼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지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서태안위원회는 추석까지도 해고자들의 복직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더 큰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지역의 노동자들과 함께 규모 있는 집회와 함께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차 본사까지 투쟁의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이후 투쟁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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