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에는 똥대장은 너희 둘이야 까르르~~~
상태바
내가 보기에는 똥대장은 너희 둘이야 까르르~~~
  • 서산시대
  • 승인 2020.09.13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빵점엄마의 200점 도전기-24
다은 다연아, 엄마가 보기에는 똥대장은 바로 너희 둘이야 까르르~~~
다은 다연아, 엄마가 보기에는 똥대장은 바로 너희 둘이야 까르르~~~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똥냄새가 대부분 고만고만하다면, 이유식과 밥을 먹기 시작한 아기의 똥냄새는 집집마다 극명하게 달라진다. 남의 아이 똥냄새를 맡게 되면 나도 모르게 숨을 훅 참게 되지만 아무리 지독한 똥냄새라도 내 아이의 똥냄새에는 숨이 쉬어진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 아이들이 대변을 보면 아직은 내가 닦아주는데, 나는 그 때마다 변의 양상을 체크한다. 장의 상태에 따라 그날그날 달라지는 똥의 모양들이 나 혼자 보기에는 아깝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 똥 나왔어?”라고 물어 본인의 똥을 직접 관찰하게 한다. “바나나똥 나왔어요라는 대답이 가장 흔하지만 가끔은 ! 콩 똥이 나왔네요. 그리고 안경똥”, “아기똥들이 엄마똥 위에 나왔어요같은 재미있는 대답도 돌아온다.

“내가 바나나 먹어서 바나나똥 나왔어”
“내가 바나나 먹어서 바나나똥 나왔어”

3세 다연이는 바나나똥을 눌 때마다 내가 바나나 먹어서 바나나똥 나왔어라고 덧붙인다. 바나나를 먹은 지 한참이 지났다면 이 말을 듣기가 괜히 미안해진다. 그래, 바나나를 사 줄 때가 되었어. 하악하악!

얼마 전에는 변기 물을 내리는 다은이가 맑은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엄마, 변기가 내 똥이 맛있나 봐요그 소리에 놀란 엄마를 뒤로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총총 화장실을 나가던 다은이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이 빵꾸똥꾸야!”

지붕뚫고 하이킥(2009)이라는 시트콤에서 극중 해리가 자주 내뱉는 단어였다. 어린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할까 의아했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두 아이는 방귀, , 엉덩이와 관련된 말만 나오면 꺄르르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오는 것이다.

아빠 엉덩이 꺄르르, 엄마 똥꼬 꺄르르~”

할아버지는 방구 대장, 아빠는 응가 대장, 엄마는 쉬 대장 꺄르르~”

언제쯤 저런 단어들에 무관심해질까? 지금으로선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말이야. 똥 대장은 다은다연 너희 둘이야~ 꺄르르~

행복한 다은이 다연이 자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자매
보건교사 최윤애
보건교사 최윤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