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재 관리와 접근성을 높여주세요

서산여고 문화재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이 해미향교에서는 선비의 상소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서산여고 문화재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이 해미향교에서는 선비의 상소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서산여고(교장 이관희) 문화재지킴이 동아리(지도교사 조원행)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지난 5() 해미향교를 찾았다. 마을공동체 탱자성협동조합(이사장 정진호)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재활용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해미향교를 찾은 것.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829()에는 해미읍성 찾아 해미읍성 성벽에 새겨진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지역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해미향교에서는 선비의 상소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지역문화재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개선점들을 토론하고, 상소문 작성과 자신들이 작성한 상소문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상소문 토론을 통해 서산시의 문화재에 대한 관리소홀과 홍보부족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재에 대한 관리소홀과 문화재 홍보 미흡, 접근성의 불편함 등을 지적했다. 서산향교 방문 시 주변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많아 불편했다는 내용과 인지면 선사유적지 방문 시 안내판 등이 부족하여 불편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한 지역 문화재에 대한 홍보를 청소년들이나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과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문화재활용을 위해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하다고 지적했다.

탱자성협동조합 정진호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재 관리와 활용방안, 홍보영상 제작에 대한 학생들의 상소문을 정리하여 서산시 문화재 담담부서에 제출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재활용사업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협력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문화재활용사업은 해미향교, 해미읍성, 해미일락사에서 올해 11월까지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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