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모여 독거노인 일손돕기 봉사에 구슬땀 흘려

사진1: 아라메봉사단 단원들이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92세 어르신 가구에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1: 아라메봉사단 단원들이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92세 어르신 가구에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서산 아라메봉사단(회장 조한근)에서는 지난 6일 강력한 태풍 하이선이 온다는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는 92세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고추 따기 봉사를 실시했다.

서산시 동문1동에 거주하는 강 모 어르신은 홀로 지내시며 소일거리로 고추 농사를 지었지만, 건강이 여의치 않아 수확을 하지 못할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아라메봉사단은 급하게 회원들을 소집하여 십시일반 아름다운 손길을 보태며 어르신의 걱정을 덜어드렸다.

서산시민 중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아라메봉사단은 평소에도 요양원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음악으로 사랑을 나누는가 하면, 연중 한차례 서산시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고추 따기 봉사가 어느덧 60번째 봉사가 된 아라메봉사단 조한근 회장은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태풍은 오는데 고추 수확을 못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급히 회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달려왔다작은 손길이지만 함께 모으니 안되는 게 없는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빨리 지나가야 혼자 계신 어르신이 마음껏 세상을 볼 텐데 걱정이라며 다음에 공연할 기회가 있으면 꼭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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