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 주민들, 주요 도로변에 대형 프랭카드 게첨, 강한 불만 표출

서산 부석면 일원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
서산 부석면 일원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

서산 부석 B지구경작자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부석농협 등 지역 기관단체들이 서산 B지구 염해피해 분쟁과 관련, 부석면 주요 도로변과 마을별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현대 측을 성토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주민과 상생 외면하는 현대 몰아내자!,부석은 우리가 지킨다 현대는 떠나라!, 미세먼지 발생 주행시험장 가동 중단하라!, 환경파괴 주행시험장 건설 중단하라!,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는 현대 몰아내자!, 부석면을 낙후지역으로 전락시킨 현대 몰아내자!’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걸고 현대 측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또한 현대는 B지구 농업용수 관리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리~당암간 제방에 설치된 제염수문을 통한 방류를 하지 않고, 농업용수 제염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부남호의 염도를 고의로 높여 왔다특히 지난 2013B지구 현대 모비스 주행시험장 착공 시기에 마룡리·봉락리·양잠리에 설치된 제염보 6 군데를 너비 20m, 깊이 20m로 무단으로 고의 훼손 절개해 고염도 물이 농업용수와 섞이게 방치으로써 약 5년간 벼농사 흉작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석면B지구경작자협의회는 지난달 5일 천수만 B지구 간척지 염해와 관련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방문, 최종 중재 결정에 앞서 합의 유도를 위해 현대서산농장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합의 불발됐다.

여기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지난 828일 오는 2021528일로 최종 결정을 연기한다는 공문이 오자,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 될 수 있도록 청와대에 국민청원도 계획하고 있다.

부석 주민들은 지난해 3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에는 국민권익 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 서산시에 ()현대서산농장이 의도적으로 부남호 중간보를 훼손했다고 신고 했다. 이에 충남도는 부남호 농업기반시설 관련 시설물 원상복구 공문 시달하고, 현대 측은 손괴한 부남호 3개보 7곳을 원상복구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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