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2(며느리) 22일에 이어 28일도 서산 방문 ‘설마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서산시에 코로나19 2명의 추가 확진자가 30일 발생했다. 이로써 21명이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2명은 음암에 거주하는 노부부로 제천#2(며느리) A씨와 822일 접촉했다. 노부부는 22일부터 확진 전까지 자택에 머물러 특별한 접촉자와 이동 동선은 없었다.

제천#2 확진자가 829일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320분에 서산시보건소 차량으로 선별진료소에 들러 2명 모두 진단 검사한 결과 830일 새벽 2시에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서산#2022일부터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있었고, 서산#21은 무증상 확진이다.

음암면 전파자인 제천#2(며느리)는 제천에서는 2번째, 충북에서는 124번째 확진자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제천서울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날 낮 12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23일 서산에 있는 농장을 방문하였고, 28일 다시 서산에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6일에는 남편, 자녀 2명과 함께 단양을 거쳐 제천을 방문, 케이블카를 탄 뒤 숙소에 입실했고, 이튿날에는 청풍호에서 낚시를 하기도 했다.

문제는 A씨가 자신이 접촉한 지인이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내용을 통보받은 28일 제천서울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개인 농장이 있는 충남 서산으로 갔다는 것.

이에 시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30일 오전 10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실시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정말 어려운 고비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모두를 위해 외출과 타인 간 접촉은 삼가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켜달라종교관계자 여러분께서는 비대면 방식의 종교활동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확진자 관련 추가정보는 서산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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