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1동, 주민이 만들어가는 ‘책 냉장고’ 제3호 개관

지난 9일 부춘산 전망대에서 열린 ‘제3호 책 냉장고 개관식’ 장면
지난 9일 부춘산 전망대에서 열린 ‘제3호 책 냉장고 개관식’

동문1동(동장 김덕제)이 지난 9일 동문1동 부춘산 전망대에 ‘주민이 만들어 가는 「책 냉장고」 제3호’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책 냉장고」는 코로나19로 생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힐링 공간을 제공해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코자 지난 4월 1호가 개관했다.

책꽂이와 유사하면서도 튼튼한 영업용 냉장고에서 영감을 얻어 주변 폐냉장고를 기증받았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해 책 냉장고를 완성했다.

책은 SNS를 활용해 서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도서를 기증받아 책 냉장고를 채웠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책 냉장고에 비치된 책을 대여할 수 있고, 자의적으로 여분의 책을 채워 공유할 수도 있다.

김덕제 동문1동장은 “주민들이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와 재능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주민들이 공원 등으로 나와 산책도 하고,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움으로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책 냉장고는 현재 온석지 공원과 서산동문코아루아파트 어린이공원에 설치됐으며, 3호 외에도 관내 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등 대상지를 발굴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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