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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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
  • 박두웅 기자
  • 승인 2020.07.01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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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만을 바라보며 유종의 미를 거두자”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

 

본 글은 이번 서산시의회 의장단 선거과정에 대해 기고글을 보내준 김맹호 의원(재선)의 글을 문답식으로 편집해 실었다. - 편집자주

Q. 이번 서산시의회 의장 선거 결과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으로 안다?

() 먼저 의장단 모두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보낸다. 민선7기 서산시의회, 시작을 잘 했으니 중간도 끝도 좋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자. 시민만을 바라보니 모든 문제해결의 답이 있었다. 야당 입장에서, 재선 의원의 한 사람으로써 아쉽다.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길도 있었는데.......우리 쪽 의원들에게 큰 소리도 쳐봤고, 먼저 욕심을 버리자고도 말했다. 그러나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시민만을 바라본다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지 않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야당 재선의원으로써 전반기에 양보했기에 후반기 부의장직을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니...올라가면 내려올 일만 남았지만 언젠가는 올라갈 희망이 있지 않은가. 아마 하늘에 계신 천지신명의 뜻을 알기에 부의장직을 얻지 못했어도 아쉽지 않다. 다만 서산시의 자랑스런 의회상에 아름답지 못한 그림과 역대 선배 의원님들께 죄송할 뿐이다.

Q. 민선7기 후반기 기초의회 선거에 서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초선의원들의 도전이 심심치 않았다. 초선의원의 의장 도전에 대한 생각은?

() 초선의원도 의장이 될 수 있다. 인품과 시정에 대한 열정, 여야를 떠나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겸손함 등을 갖춘다면 무엇이 부족하겠나. 다선이 무조건 의장이 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의정활동을 해보니 동료의원들을 지원하고 집행부와 각종 현안을 조율하려면 적지 않은 경험과 경륜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Q. 의장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 나름 고심을 많이 해 보았을텐데...?

() 지난 2018613일 재선에 당선되면서부터 내가 의장이라면?’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해왔다. 2010년 선거에서는 4개면에서 3명의 의원을 뽑았다. 인구가 제일 적은 운산면에서 후보가 2명이 나왔고, 나는 낙선하였다. 2014년 선거에서는 당시 자유한국당 3명의 후보중 1-다를, 2018년에는 2-나를 받고도 당선되었다. 항상 꼴찌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중요한 것이 겸손이더라.

먼저 내가 의장이 된다면? 나는 다음 선거에 나오지 않는다.” 멋있게 은퇴하고 봉사자의 길을 갈 생각이다. 항상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배나 후배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물러날 줄 아는 리더의 덕목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다른 의원들도 그러길 바란다.

의장의 역할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각종 행사에서의 인사말이다. 부의장과 각 위원장에게 일정부분 나누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만 말한다면 첫째, 각 상임위별로 위원회에 소속된 집행부 국, 과들과 정기적인 모임과 간담회가 필요하다.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말로만 되지 않는다. 둘째, 의원을 도와줄 수 있는 서포터즈 그룹(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 이 모임의 회장은 전직 의장이 당연직으로 맡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시의회에는 소음피해, 대산환경대책위 등 2개의 특별위원회가 있지만 운영비조차 없다. 특별위원회에 종이 한 장, 밥 한그릇 먹을 예산도 없이 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자비를 들여 토론하고 모임을 해야 한다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를 개선해야 한다.

넷째, 다른 시·군의 모범사례를 학습하고 선진 시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토론회를 갖는 등 좋은 의회상을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Q. 이번 후반기 의회에서 통합당은 조동식 총무위원장 1자리에 그쳤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민주당이 7, 통합당이 6명이면 의장, 부의장과 3개 위원회 등 5석중 최소 2석은 통합당에게 할당되어야 한다. 한 석이 많다는 이유로 승자독식을 한다면 이것 또한 비민주적이지 않은가. 잘못된 선례를 남기게 됐다. 여야를 떠나 의원들의 성숙된 자세가 아쉽다. 모쪼록 직을 맡은 분들은 2년의 임기동안 권한보다는 책임과 그 직의 엄중함을 알고 겸허히 그 직을 수행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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