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린이 희생된 현장 인근 게시대 즉각 철거...고원식 횡단보도로 교체 검토

사망사고 현장
사망사고 현장

지난 10일 부춘동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와 관련 시는 어린이가 희생된 현장 부근 게시대를 철거했다.

이는 지난 1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기정 시의원이 사고 구간에 설치된 게시대가 우회전 시 시야를 가린다고 지적한 이후 즉각 실시됐다. 최 의원은 “서산시에서 설치 운영하는 저단형 게시대를 횡단보도 시야를 가리지 않게 다른 곳으로 이동설치 해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한 곳에)도로방지턱과 횡단보도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험프식방지턱 설치”를 주장했다.

고원식횡단보도
고원식횡단보도

험프식방지턱(고원식횡단보도)는 자동차의 감속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횡단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로, 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장애인보호구역 등 속도제한구역 30km 구간에서 많이 설치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사고 현장 도로 공사에 대해 “험프식이었던 횡단보도를 왜 일반 횡단보도로 변경공사를 진행했는지 모르겠다. 법정허용범위내로 조속히 험프식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 했다.

이에 서산시는 해당 게시대를 이날 오후 철거했으며, 횡단보도 교체와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횡단보도 문제를) 처리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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