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도입된 마늘 진동식선별기
새로 도입된 마늘 진동식선별기

서산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다가오는 마늘 수확기에 대비해 노동력 절감과 효과적인 선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마늘 진동식 선별기 4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마늘 진동식선별기는 지난해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품질 향상 및 농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개발한 기종으로, 선별속도와 선별품질이 떨어지는 기존 드럼형 마늘 선별기의 단점 개선을 위해 드럼이 아닌 수평 선별판을 층층이 설치하고 미세한 진동을 이용해 마늘이 선별판을 이동하며 선별되는 방식으로 가동되어, 크기별 선별이 정확하고 선별속도도 기존의 드럼방식보다 2배 이상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컨베이어시스템도 같이 부착해 고령화된 농가에서 마늘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선별판을 교체하면 종자용 쪽마늘도 선별이 가능하고, 다른 작목인 감자, 밤, 기타 구근류 종자들도 선별이 가능해 농가에서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마늘선별기 외에도 감자파종기 2대, 마늘쪽분리기 8개, 휴대용자동전지가위 1대를 추가 구입해 농업인들에게 임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7월 31일까지 농업기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성태 농업지원과장은 “신기종 농업기계 도입으로 서산시가 마늘 주산지로 거듭나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7월 31일까지 농업기계 임대료가 전액 감면되는 만큼 필요한 농가에서는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