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박수복 화백의 작품이 연이어 미국 글로벌 온라인 경매 이베이 작품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산시 지곡면 해인미술관 관장 박수복 화백은 지난 4월 초순경, 미국 글로벌 온라인 경매 이베이에 작품 두 점이 선정되어 지난 15일 KBS ‘다정다감’에서 촬영하게 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최초 유럽전통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퍼헤밍 액션퍼포먼스’를 야외에서 펼쳤으며, 이베이에 선정된 작품 ‘신몽유도원도’와 ‘Myth’ 등 작가의 작품세계도 동시에 선보였다.

특히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와 만물의 어머니이자, 헌신적이고 애틋한 모친의 기억을 담아낸 작품 ‘가이아’에 대해, 당시 함께했던 한 지인은 “이번 프로를 통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박 화백의 작품을 좀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가로서의 예술혼도 아낌없이 보여준 뜻깊은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복 화백은 “그동안 노력해주신 미국 이베이 회사와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경매하여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촬영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경복 부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민 모두가 시름에 빠져있는 이때 잠시나마 이번 방송을 계기로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가 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끝까지 촬영을 해주신 관계자분들과 특히 박수복 관장님께 수고했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고로 박수복 화백이 출연하는 KBS ‘다정다감’은 20일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