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문화·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 일환...태안 수중문화 답사

한서대 문화·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 원우들이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서대 문화·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 원우들이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예술·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에 참가한 원우들이 지난 16, 우리 문화유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감성리드에 대한 아이디어 확보를 위해 태안의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대한 답사 행사를 가졌다.

지역의 리드로서 교양을 넓히고 감성리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개설한 예술·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은 이번 태안 해양유물 답사를 통해서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바다 역사를 다시한번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답사는 해인미술관 관장이자 예술·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박수복 주임교수가 참여해 견학한 문화유물 답사로, 예술과 인문적 가치, 서해 중부해역의 획기적인 해양문화유산 발굴 성과의 의미 등을 돌아볼수 있었다.

한편 답사를 추진한 최고위과정 노진용 회장은 태안에서 태어나고 태안에서 자란만큼 태안의 문화유산들을 원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2007년 태안선 발견을 시작으로 서해 중부해역 전역에서 침몰선과 유물이 지속적으로 발견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개관되었다며 개관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양경숙 국장은 태안 바다 밑에서 건져 올린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출렁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돛배의 크기가 압도적이다깨진 조각들을 붙여 복원해놓은 어느 작품 앞에서 장인의 숨결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물 전시관을 찾은 또 다른 원우는 태안에 이런 해양유물전시관이 있다는 것이 놀라운 반면 단순히 바다 속 물품을 전시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동적·정적공간의 조화로운 흐름과 태안의 실질적인 생활 문화 패턴을 역사로 연결지어 놨다면 교육적 측면에서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활용적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은 아마도 다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라며 벤치마킹의 중요성을 비치기도 했다.

이번 과정은 엄하정 회장 등 약 20여 명이 참가, 태안 해양문화 답사를 포함해 태안반도 특산품인 소금의 특징과 활력을 잃은 서산수협 안흥 위판장의 모습을 보며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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