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시장 육성 계획 전무…타 시도선 ‘도민문화시장’ 등 활성화 지원
김 의원 “조례 제정과 지역 특색 살린 플리마켓 개최 등 제안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비례·미래통합당)이 11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1차 본회에서 임시시장 육성·활성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서울과 부산 등 일부 광역시에선 지난해부터 ‘시민시장’ 등의 이름으로 임시시장을 개설했고 제주도의 경우 ‘도민문화시장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충남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남은 전통시장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 지난해 10개 시군 24개 시장에 12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지방으로 이양된 시설 현대화 사업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 88억 원의 사업비를 책정했지만 임시시장 육성 계획은 전무한 상태다.

김 의원은 “임시시장은 도민이 자발적으로 특정한 장소에 모여 농축수산물 직거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곳이자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교류활동의 장”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로 모임과 교류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충남이 선도적으로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상권과 연계를 통한 임시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벼룩시장(플리마켓)을 해마다 추진해야 한다”며 “하반기 전국 단위 박람회를 개최해 활력이 넘치는 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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