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영화배우 오드리헵번의 무수한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한마디는 “나이가 들수록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있는 두 손이 하나는 스스로를 돕는 손이며, 다른 하나는 타인을 돕는 손이란 것을”이라고 말했다.

서산시에도 아름다운 손을 가진 주인공들이 행복을 느끼고, 나누면서 또한 자신을 성장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는 동문2동 소상공인들이다.

지난 16일 이달들어 처음으로 민관협력 복지사업 통합브랜드 ‘동문2동 상상플러스’ 나눔협약 제31호점 ‘이가네남원추어탕’에서 독거노인들에게 추어탕 50인분을 제공했다.

동문2동 상상플러스는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며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는 뜻으로 롯데시네마영화관, 백아순, 스트릿츄러스, 그랑프리제과점, 블루플레이스, 다사랑치킨, 삼보식육점, 수신떡집, 인흥정육점, 원할머니족발보쌈, 삼기수산, 삼해김상회, 파리바게트 부춘점, 여우당, 라브리 등에서 매월 정기나눔 및 나눔냉장고에 물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가네남원추어탕 이용규 대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추어탕을 드리는데 왜 내가 더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동문2동 ‘상상플러스’ 덕분에 좋은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산시대 옹달샘봉사단이자 독거노인생활관리사 함선영 씨는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하다”며 “요즘처럼 소상공인들도 많이 힘드실텐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시는 사장님들이 너무 고맙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