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호수공원6로 58’ 마카롱 ‘모음’은 서른해를 산 김지은이다!

우리 오픈했어요~

마카롱은 '사랑'이다

마카롱은 '행복'이다

마카롱은 '나를 위한 작은 사치'다

마카롱 '모음' 김지은 사장
마카롱 '모음' 김지은 사장

“똑똑” 마치 봄을 머금은 햇살이 문을 두드리는 듯한 마카롱 가계 ‘모음’. 먼발치에서도 달콤함이 솔솔 봄바람을 타고 흘러나오는 듯한 그곳에 상큼한 마카롱을 만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5년 동안 광고회사에 다니다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온 청년 김지은 씨는 그 후 마카롱 ‘모음’ 사장이 되었다.

그녀에게 마카롱 ‘모음’은 서른해를 산 ‘김지은’이다. 그녀가 만든 마카롱은 다른집보다 덜 달다는 점이다. “아마도 제가 단 것을 그다지 잘 안 먹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이제는 마카롱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가 됐어요.”

서산시 호수공원6로 58마카롱 '모음'
서산시 호수공원6로 58마카롱 '모음'

아직 개업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가계지만 하루가 다르게 손님이 는다고 했다. 아마도 생과일 마카롱이 시즌별로 다르다 보니 봄에 맞는 마카롱을 먹어보고자 오시는 것 같다.

그녀의 가게에는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녹차 아이스크림 마카롱, 다른 곳에 없는 월드콘 마카롱, 크림치즈 마카롱 등 천차만별 종류도 많아 아이들은 한참을 뚫어져라 찾고서야 손으로 가리킨다.

마카롱, 그렇다면 요즘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마카롱은 언제 어디서부터 생겨났을까. 연일 코로나19로 자주 등장하는 이탈리아가 바로 마카롱의 창안국이다. 이탈리아에 있는 베네치아의 수도원에서 만들어졌고, 훗날 이것은 이탈리아 귀족이 프랑스 국왕과 결혼하면서 가져온 혼수품 중에 마카롱이 들어 있었던 것이 프랑스에 상륙 된 이유였다.

프랑스 혁명 당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두 명의 수녀가 마카롱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고 그것이 일파만파로 알려지게 된 것이 마카롱의 긴 역사이기도 하다.

서산시 호수공원6로 58마카롱 '모음'
서산시 호수공원6로 58마카롱 '모음'

이랬던 마카롱이 이국만리 서산에도 지난달 중순쯤 생겼다. 외벽이 하얀색인 작고 아름다운 그곳 ‘모음’에 날개를 달아 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학생들이었다. 학원가기 전에 왔다가 마치고 다시 오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는 그녀.

참고로 그녀가 주로 먹는 것은 우유크림 위에 시리얼이 붙은 ‘과일시리얼마카롱’이다. 많이 달지도 않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는 지은 씨는 “원래부터 마카롱 가계를 하고 싶었던 걸 드디어 오픈하게 된 것이에요. 코로나19로 걱정했는데 한번 찾아준 손님들이 재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메뉴로는 엄마표 수제청 레몬과 자몽, 모음마카롱 & 수제청, 디저트 등 마카롱에 관한 다양한 메뉴가 갖춰져 있다.

주소는 서산시 호수공원6로 58이며 문 여는 시간은 오전 11시, 닫는 시간은 밤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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