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의 동행-③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의 행동요령

사진출처 이매진스
사진출처 이매진스

 

최근 영국에서는 개가 후각만으로 주인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아내어서 조기 치료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사람이 숨 쉬는 호흡의 냄새를 맡아서 폐암, 유방암 등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그만큼 개는 후각이 뛰어나다.

평소 음식 냄새나 향기를 잘 맡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흔히 ‘개코’라고 부른다. 이처럼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월등히 발달 되어 냄새를 잘 맡는다. 그래서 개들이 각종 구조임무나 탐지 같은 일에 투입 되는 이유다.

요즘 우리 지역의 명소인 호수공원에 나가보면 많은 분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한다. 일부는 부춘산으로 함께 산행을 가기도 하는데 이때 애지중지하던 반려견이 없어져 당황하거나 정신없이 부르며 찾는 모습을 종종 봐왔다. 그럴 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위의 사례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개의 후각을 믿고 ‘주인의 체취가 묻은 옷’을 잃어버린 장소에 놔 두면 된다고 한다.

오늘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의 행동요령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 잃어버린 장소에 평소 주인이 자주 입던 옷을 놓아둔다.

개의 후각망울은 사람의 후각망울보다 약 4배 정도 더 크다. 개의 뇌 상당부분이 바로 냄새를 맡기 위해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신속하게 움직여라.

반려견이 멀리 사라지기 전에 ‘골든타임’을 잡아야 한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찾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 정확한 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제작하자

반려견의 최근 사진을 컬러 프린트로 준비한다. 잃어버린 장소와, 시간, 착용한 목줄, 옷, 나이, 성별 등 특이사항을 최대한 간단히 적어 잃어버린 지점을 기점으로 전방 10km 내에 부착한다.

√ 지역 동물병원의 도움을 받는다.

제작한 실종 전단지를 배포하기 가장 적격인 곳의 동물병원에 연락을 취한다. 유기동물이 발생하면 동물병원을 거쳐 보호소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단지를 받은 동물병원에서 보호자를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 유기견 보호소에 신고를 해놓는다.

실종기간이 길어질수록 반려견의 이동반경도 넓어진다. 이때는 지역 유기견 보호소와 전국 보호소로 동시에 신고해야 한다.

√SNS와 CCTV 활용하기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종 사실을 알리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찰 지구대 CCTV 영상으로 이동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동경로를 예측해 SNS의 도움을 받으면 확률이 높아진다.

 

반려동물이 실종됐다면 무엇보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반려동물 등록제 등을 통해 미리 실종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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