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음암면 김희숙 독자

우리는 지금 도처에서 뉴스를 접하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가 사회의 이슈로 자리잡을 때는 어딜가나 대부분 같은 곳에 채널이 맞혀져 있는 걸 보게 됩니다.

내용면에서도 재탕 삼탕은 물론 가짜 뉴스까지 쏟아지는 요즘의 뉴스들. 정말 몸살을 앓을 지경입니다. 심지어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내용들의 뉴스들도 있어 눈살이 찌푸려 질 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뉴스에 할애하는 시간이 자연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산시대 신문을 다릅니다.

1주일에 한차례 집으로 날아오는 신문에는 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또한 지역사회의 이슈들과 뉴스에 대한 자세한 분석들도 알차게 실려있습니다. 공영방송이나 중앙지의 신문을 보면 우리 지역 얘기는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을때가 허다합니다.

서산시대는 전면이 제가 살고 있는 우리 주위의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있어 제일 좋습니다. 무엇보다 기사들도 균형있게 잘 조절되어 있습니다.

면면을 읽다보면 페이지는 술술 넘어갑니다. 오늘도 여전히 곳곳에 다니며 생각지도 못한 내용의 기사들이 제 눈을 멈추게 합니다. 분명 제가 다닌 곳인데도 어떻게 저런 일들이 멋지게 기사화되어 제 눈앞에 있는지요.

타인이 보지않는 곳을 속속들이 매의 눈으로 취재하는 서산시대. 아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렇게 잘 만들어진 신문이 아직도 사람들에게 골고루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적극적인 홍보가 되어 많은 분들이 함께 신문을 구독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서산의 진정한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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