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김명재 원장의 대입컨설팅 ③

- 나는 수시형? 아니면 정시형? 그것도 아닌 중립형?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대처 필요

김명재 대입전문 컨설턴트, 서산시대 자문위원
김명재 대입전문 컨설턴트, 서산시대 자문위원

 

본격적인 수험생의 시간대에 들어선 현 고3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입시를 위해서는 2021학년도 대입전형을 기준으로 학기 출발 시점에 나의 유형에 대하여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고사도 있잖은가. 그리고 고1, 2 학생들도 1년 또는 2년 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므로 먼저 의미를 알고 보다 정확하게 현재 할 수 있는 활동을 수행하고, 그 활동의 깊이를 점점 심화시켜 간다면 더욱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김명재 대입전문 컨설턴트

 

 

그 유형파악이란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대입전형기준으로 나는 수시형인가? 아니면 정시형인가? 에 대하여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부연하면 수험생인 내가 수시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보다 유리한지, 아니면 정시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욱 유리한지를 정확히 구분하여 파악하고 이 분석을 기반으로 남은 시간동안 노력해야 효율적이다라는 말이다. 목표를 향한 출발선에서 방향이 제대로 정립되어야 그 이후의 수반되는 상세한 계획, 이를테면 대학수학능력고사(이하 수능) 대비 학습계획, 주력해야 할 수시전형의 종류, 3-1학기 교과목별 내신성적의 관리 목표 설정, 비교과활동의 계획, 자기소개서의 작성 등 대학입시의 구체적인 평가요소들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입수시전형은 고등학교 생활 1-1학기부터 3-1학기까지 5학기 동안의 학습과 활동결과를 통해서 진학의 성공여부가 판단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학년이 끝나고 3학년이 시작되는 이 시점, 4학기가 마무리 되고 곧 마지막 5학기가 시작되는 현시점에서는 반드시 파악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 판단의 방법과 대처는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하면 된다.

나의유형 파악하기에는 실제 자료(생활기록부, 수능모의고사 성적표)와 대입합격 가능성 분석이 필요하다. 첫째로 고등학교 4학기 동안 기록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준으로 자신이 진학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대학의 개략적 수준1(#1이라 표시해 놓는다)’ 을 파악한다. 둘째로 고등학교 4학기 동안 응시한 수능모의고사 실제 성적표를 기준으로 자신의 수능성적을 예상하고 그 예상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대학의 개략적 수준2(#2라 표시해 놓는다)’ 을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판단하면 된다.

#1이 유리한 학생이면 나는 수시형’, #2가 유리한 학생이면 정시형’, #1#2가 비슷한 학생이면 중립형인 것이다. 여기서 대입합격 가능성 분석이 학생, 학부모 혼자 스스로 판단하기 좀 어려울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선배 또는 학교 담임교사나 진학상담교사를 찾아 상담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산시청에서 운영하는 대학진로진학상담센터의 상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것도 어려우면 주변의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것도 좋다.

수시형 수험생은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고 효율적인 경우임으로 수시전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내신성적의 관리와 학생부 비교과 활동의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 된다. 동시에 논술전형의 논술고사 대비, ‘적성고사전형의 적성고사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대한 준비 중에서 내가 대입수시지원 시에 지원할 전형에 맞추어 1학기 동안 꾸준히 병행 노력하면 된다.

정시형 수험생은 대학수학능력고사(이하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전형을 통해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더욱 진학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경우임으로 정시전형의 기본인 수능성적을 최대한 잘 받기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3-1학기 동안은 국어와 수학, 영어과목의 성적향상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탐구영역의 성적도 무시할 수 는 없지만 정시전형의 경우 반영의 비율에서 비중이 낮은 대학이 많을 뿐만이 아니라 1학기말 고사 후 3-4개월의 파이널 정리를 통해 노력하면 기대만큼 상승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다만 정시형학생의 경우 3월 모의고사 후에 반드시 자신의 판단이 옳았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예상한 수능성적과 3월 모의고사에서 받은 성적을 비교하여 지나치게 낙관적인 판단이었다면 자신의 판단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개 많은 재학생의 경우, 3월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성적을 비교하면 성적이 상승하는 것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명확한 나의 유형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대입컨설팅을 하면서 경험상으로는 이런 유형의 학생들이 제일 많다고 생각된다. 이런 중립형 수험생들은 당연히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3학년 1학기 동안은 수시형학생들과 같은 과정을 3-1학기 동안 따라하는 것이 유리하고 바른 방향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개학연기로 인한 학사일정 변경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에 대한 바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시형학생의 경우는 감염병에만 걸리지 않는 다면 큰 영향이 없이 수능고사 준비를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수시형이나 중립형학생의 경우 여름방학을 통해 대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실무 준비를 하려면 일정한 기간이 필요한데 수업일수로 인해 개학을 연기한 만큼 여름방학이 줄어든다면 준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음으로 유념하기 바란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와 논술전형, 적성고사전형의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에 준비기간이 부족해지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일 것이다. 따라서 학기 중에 꾸준히 대비를 하는 것의 비중을 반드시 늘려야 할 필요가 있겠다.

 

다음 시리즈 부터는 수시형중립형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수시대입의 전형 종류별로 보다 상세한 내용들과 입결분석, 점검요소 등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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