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질환발견 및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

공공의료팀 직원과 가정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공의료팀 직원과 가정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의료원이 운영중인 노인특화검진사업시행 중 후두암 의심소견 환자를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무사히 수술하여 현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태안 거주 윤 모 씨는 수개월 지속되는 만성 기침과 안면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진료를 받지 못하던 중 태안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를 알고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 공공의료팀에 의뢰했다.

이에 건강백세를 위한 노인특화검진사업을 운영하고 있던 서산의료원 보건의료복지통합지원센터 고아령 센터장(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가정의학과 파견 교수)은 초기 검진 및 추적 검사를 실시하고 후두암 의심소견을 냈다. 고 센터장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려 즉시 상급병원으로의 진료 연계를 선택했다.

한편 서산의료원 보건의료복지통합지원센터공공의료팀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이 협력하여 서울대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윤 모 씨는 결국 후두암 확진 판정을 받고 그해 1120일 수술을 받았. 이후 환자는 경과가 좋아져 합병증 없이 퇴원하고 정기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서산의료원은 지난해 2019년 충청남도 서·태안 지역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을 지역사회로부터 의뢰받아 노인특화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초기 진료 시 환자의 건강위험요인을 평가하여 검사(관상동맥 CT, MRI ) 및 다학제적 진료연계를 시행하며, 20194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서산의료원이 협약을 맺어 ‘301네트워크' 세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산의료원 공공의료팀은 윤 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급병원 진료연계 의료비지원 의료사회사업상담 지역사회 자원 정보 제공 및 연계 등 보건의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퇴원 후 추적관찰을 위한 가정방문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윤 씨는 평소 받지 못하는 의료서비스를 서산의료원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산의료원 공공의료팀 담당자는 노인특화검진사업은 통합적인 건강위험요인 평가를 통한 조기질환발견 및 조기치료를 목표를 하고 있다궁극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은 앞으로도 서·태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필수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의료원은 2020년에도 취약계층 지역주민들을 위해 노인특화검진사업을 지속하고 비뇨기계질환 의료비지원 장애인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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