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 발령 화재진압

대산읍 대죽리 소재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4일 새벽 3시경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대산읍 대죽리 소재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4일 새벽 3시경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공장 앞 상가들이 폭발사고로 인해 문과 유치창이 모두 부서지는 등 사고 당시 폭발규모가 상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케미칼 공장 앞 상가들이 폭발사고로 인해 문과 유치창이 모두 부서지는 등 사고 당시 폭발규모가 상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산읍 대죽리 소재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4일 새벽 3시경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여러 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으며 큰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빗발쳤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서산소방서를 비롯, 태안,당진,홍성,예산소방서 및 기동대, 중앙119구조단, 경기소방본부 출동 등 장비 총 66(지휘1, 펌프11, 탱크6, 화학5, 고가1, 구조4, 구급8, 기타30)와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새벽 5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폭발 당시 일어난 큰 충격으로 근로자 26여 명이 다쳐 10여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부분 환자는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의 여파로 인근 주택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발생해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화재 현장에서 수십km 떨어진 서산시 시내와 당진과 태안에서도 땅 울림이 느껴질 정도로 진동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화재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NCC(납사분해공정) 플랜트 설비 일부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가 끝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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