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파헤치기- 신우열 선생의 '꼭 알고 공부해야 하는 것들'

서산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 시간 속에서 느낀 점은 많은 학생들이 무턱대고 공부를 하는구나!’ 라는 것입니다. 다소 안타까움을 담아 봅니다.

대학은 탐구하는 학생을 찾고 있는데 탐구과목을 도외시 하면 안되겠지요. 오히려 탐구과목을 통해 충분히 본인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고등학교 원서 접수 전까지 모르면 인생 꼬이는 것들

 

1. 학생들은 꿈, 즉 장래희망을 고1 입학 전에 정해야 합니다.

물론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어떤 계통의 일을 했으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좀 해야 합니다.

대학학과 중 가장 취업이 잘되었던 기계공학과의 꿈을 가진 학생이 물리학1과 물리학2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 진학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로 인해 시작도 하기 전에 꿈을 포기하거나 고등학교 재수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자연계와 인문계라는 것의 차이점을 알아야 합니다.

서산지역의 학생들의 아버지들이 다니는 직장들은 화학단지나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화학공업이나 자동차 공업이 어느 계열에 속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을 봅니다.

그러면 비교과 전체가 엉망이 됩니다. 특히 세부능력 특기사항이 별 것 없는 상태로 가기 쉽습니다.

3. 고등학교 2학년부터 택해야 하는 선택과목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를 알아야 합니다.

대학의 학과마다 수능 응시과목을 지정하거나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과목을 정해두는 경우들이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많습니다

예를 들면, 2020학년도 한양대학교 정시 계열별 수능 응시영역입니다. 탐구과목을 계열별로 지정했습니다. 이과(자연계열), 문과(인문계열)가 고등학교에 없다고 하지만 대학은 입학 후 학습을 위해 지정하고 있습니다.

 

과학에 대한 중요도를 좀 알았으면 합니다.

1. 정시에서 자연계열 진학의 경우 과학 과목의 위력은 절대적입니다. 즉 자연계에서 과탐을 못하면 인서울 대학의 진학은 불가하다고 봐야 합니다.

정시확대라는 말을 들었을 겁니다. 2022년부터 정시가 확대되는 것 같지만 이미 주요대학들을 살펴보면 정시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40%로 확대됩니다. 수시의 미충원인원이 정시로 넘어오면 이제는 누구나 정시를 응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면 탐구의 위력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아래의 자료는 한양대학교 2020학년도 정시 요항의 수능 반영비율입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과목의 반영비율이 국어와 영어를 합한 비율보다 높습니다.

확인하셨나요? 과학탐구의 반영비율이 영어와 국어를 합한 것보다 5%나 더 높습니다.

그럼, 정시만 과탐을 많이 반영할까요? 수시에서도 학과와 관련된 탐구과목의 능력을 매우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2.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 학년이 되기 전에 1회 예습은 기본입니다.

쉬운 문제들을 과학에서 시험으로 접하다보니 원리는 버리고 암기로 공부를 대신하는 습관들이 매우 깊게 박혀 있습니다. 환경 또한 이것을 바꾸기에는 크게 도움이 안되어 보입니다.

학교알리미를 통해 본 S고의 2019학년도 학교 내신 과탐 성취도를 보면 1학년 때 공부를 잘 하던 학생들이 고2 이후 급감한다는 것입니다.

 

1

학년도

평균

표준편차

A

B

C

D

E

통합과학

2019

80.3

11.4

24.1

35.9

20.8

14.3

4.9

 

2

학년도

평균

표준편차

A

B

C

D

E

물리학1

 

2018

67

15.5

4.8

21.5

24.2

18.8

30.6

화학1

62.0

14.8

4.8

11.8

12.9

22.6

47.8

생명1

63.9

16.2

4.3

16.7

18.8

17.7

42.5

지학1

69.2

14.8

8.6

19.4

21.5

21.5

29

 

3

총인원

평균

표준편차

A

B

C

D

E

물리학2

 

2019

58.5

20.8

12.6

8.8

9.9

13.2

55.5

화학2

61.4

16.7

6.0

15.4

12.1

13.2

53.3

생명2

61.2

18.8

9.3

14.8

10.4

9.3

56

지학2

71.9

16.6

16.2

28.3

14.1

12.1

29.3

 

이것은 내신의 절대평가로 지필평가 60%에 수행평가 40%가 더해진 점수의 절대평가입니다.

A를 받은 학생의 최하 점수가 90점이라고 했을 때 보통 최상위권은 수행펑가를 만점을 맞는다고 하면 학기당 2회의 지필평가를 보니 1회당 25점을 획득한 것이 됩니다. 이것을 시험지 점수로 환산하면 83점입니다.

E는 최고점이 60입니다. 수행평가를 30점 받았다고 하면 1회 지필 15점을 획득한 것이 되고 이를 시험지 점수로 환산하면 50점이 됩니다. 즉 고2부터는 과목에 따라 전교 학생의 50%가 시험지 점수로 50점 이하를 받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B, C, D83~50점 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학공부법과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고2 이후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학 가고 싶은가요? 과탐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탐구과목의 학습은 이렇게 준비해 봅시다.

앞서 이야기 한 내용을 알았다면 학년별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학습합니다.

 

(1) 1

첫째1학년 한 학기 동안 나가는 통합과학의 학기별 예습이 개학 전까지 완성되는 학습계획을 잡기 바랍니다.

특히 화학부분에서 화학반응식, 원자모형 그리기는 반드시 마스터하기 바랍니다.

물리는 공식을 암기하기 보다는 내용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둘째, 자연계열로 진학을 할 학생들은 능력 안에서 고2때 배울 과목도 예습합시다.

2에서 배울 과학과목에서 물리학과 화학은 반드시 고1 시기동안 1회 예습된 상태를 만들기 바랍니다.

(2) 2

과탐이 1년간 진행되는 과목과 학기별로 진행되는 과목이 있습니다. 학기별로 진행되는 과목이 물리학1와 화학1이라면 반드시 긴장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중학교시절과는 격이 다릅니다.

내신대비 2ebs개념완성 모의고사 기출문제 접하기

내신대비 2ebs개념완성 모의고사 기출문제 접하기 수능기출문제와 고3ebs수능완성, 그리고 수능특강

둘 중 본인의 수준에 맞게 하나를 선택해 계획을 수립하고 공부를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고2 ebs는 내신용이고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수능완성과 특강은 수능 볼 과목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늦어도 겨울방학에는 고3 과탐과목 예습을 1학기만이라도 해야 합니다.

(3) 3

내신관리와 수능 응시과목의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수시에서 고31학기만 반영되지만 어느 학년보다 반영비율이 큽니다. 더불어 수능 볼 과목에 대한 올해의 수능완성과 수능특강도 꼭 봐야하며 올해 6월 이후 출제된 모의고사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으로 많이 나오니 꼭 마스터해야 합니다.

공부도 전략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좋은 학습전략으로 성공하는 학생이 되길 기원합니다.

이플러스학원 신우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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